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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선란도(2)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歲寒圖)에 필적 할 수 있는 대표작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를 추사 고택에서 구하고 서각으로 표현 할려고 느티나무에 배접 하였습니다. 원래 서각은 자필자각(自筆自刻)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앗으나 이번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와 불이선란도는 자필이 될 수 없기에 추사의 글씨 그대로를 느끼면서 각刻을 하려고 합니다. 5월 1일과 2일 이틀동안 새김질 하였습니다. 열심히 하였는데도 도장 일부분만 남았네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난잎이 피는 방향으로 써내려간 화제 부작난화이십년(不作蘭花二十年) 우연사출성중천(偶然寫出性中天) 폐문멱멱심심처(閉門覓覓尋尋處) 차시유마불이선(此是維摩不二禪) 난을 치지 않은지 스무해인데 우연히 그렸더니 천연의 본성이 드러났네 문을 닫고 찾고 또 찾은 곳. 이게 바로 유..

서각과 서예 2021.05.03

불원천 불우인

불원천 불우인 (不怨天 不尤人) 하늘을 원망하지도 남을 탓하지도 않는다. 위 글을 서가하기 위하여 한글과 전서 는 주묵(朱墨)으로 쓰고 해서는 그냥먹으로 쓰고 배접하였습니다. 전서 부분을 양각으로 해서와 한글을 음각으로 새길려고 합니다. 전서(篆書)부분 음각한 한글부분 하늘을 원망하지도 남을 탓하지도 않는다를 쓰고 옆에는 옥산 각을 쓰고 낙관을 팔려고 합니다. 음각한 해서 다음주에는 칠을 하여야 하는데......

서각과 서예 2021.04.26

불이선란도

추사 김정희의 불이선란도를 서각하기 위하여 추사고택에서 영인본을 구입하였습니다. 김정희의 ‘부작란도(不作蘭圖)’ 혹은 ‘不二禪蘭圖’라는 제목은 화면의 왼쪽 윗부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줄을 바꾸며 써내려 간 쓴 김정희의 제시(題詩)에서 연유한다. “난초 꽃을 그리지 않은 지 20년 만에 뜻하지 않게 깊은 마음속의 하늘을 그려 냈다. 문을 닫고 마음 깊은 곳을 찾아보니 이것이 바로 유마힐(維摩詰)의 불이선(不二禪)이다.”라 썼다. 불이선란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난초그림이 파격을 넘어 불이선의 경지에 다다른 불계공졸(不計工拙)의 명화로 불이선이란 유마경(維摩經)의 불이법문품(不二法門品)에 나오는 내용으로 모든 보살이 선열(禪悅)에 들어가는 상황을 저마다 설명 하는데 마지막 유마만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서각과 서예 2021.04.16

제 26 회 남도서예 문인화 대전

작년에 여기에 서예와 서각을 출품하여 특선 하나와 입선2개를 하였는데 올해도 출품을 하라고 안내장이 왔습니다. 합산점수 12점이 되면 초대작가가 된다는 안내문과 신청서도 왔네요. 여기에 삼체상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금문으로 연습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금문으로 쓰고 있는데 이것은 전서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천급수(寒泉汲水) (括虛 取如, 1720~1789) 山僧偏愛水中月 和月寒泉納小缾 산승편애수중월 화월한천납소병 歸到石龕方瀉出 盡情攪水月無形 귀도석감방사출 진정교수월무형 산승이 물 속 달빛 너무도 사랑해서 찬 샘물과 달을 함께 물병에다 담았지. 돌아와 동이 안에 쏟아서 부었지만 온통 물을 뒤져봐도 달빛은 간데없네. -괄허 취여(括虛 取如, 1720~1789), 「찬샘에서 달을 긷다(寒泉汲月)」 위..

서각과 서예 2021.04.13

세한도 서각(2) 완성

세한도를 서각하기 위하여 충남 예산에 있는 추사 고택에 전화하여 영인본을 구입 느티나무에 배접하였습니다. 1월1일 새해에 공방에서 추운날씨에 영인본을 바로 붙혔습니다. 세한도에는 이런 사연이 있었습니다. 일본 동경 우에노(上野)에 살고 있던 후지스카 지카시(藤塚隣)로 부터 '세한도(歲寒圖)'를 손에 넣은 서예가 손재형은 당대의 석학이자 독립 운동가였던 정인보와 이시영 그리고 오세창에게 '세한도'를 보이고 이들로 부터 발문(跋文)을 받는다. 이 3명의 발문(跋文)은 '세한도'에 바쳐진 마지막 배관기(拜觀記) 즉, ‘절하면서 보았던 기록’이다. 그 앞에는 한때 그림을 소장했던 김석준과 청나라의 명사 16명이 '세한도'를 보고 남긴 감상들이 줄줄이 붙여져 있었다. 그래서 '세한도'를 다 펼치면 길이가 무려 1..

서각과 서예 2021.04.12

좌우명

통영에 살고 있는 친한 친구의 집에 걸려 있는 좌우명 이라고 이것을 서각으로 표현해 달라고 하여 현대서예 캘리그래피로 쓰고 연습하고 나무를 구하여 배접하였습니다. 3월 27일과 28일 새김잘 다하고 채색을 하기 위하여 투명락카 칠하고 말리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글짜에는 검은색 칠하려고 합니다. 검은색 칠하고 말리는 중에 한장 친구 부부 동행(同行) 더불어

서각과 서예 2021.03.30

흰얼레지

흰얼레지가 피었나 싶어 출장을 마치고 자생지에 들렀습니다. 여기는 보기좋게 같이 피어 있었습니다. 하나가 홀로 피어 있었고 여기는 두송이가 같이 피어 있고 또 다른곳에 한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핸드폰만 들고 다녔는데 이젠 카메라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카메라 사진이 ........ 조금더 분위기 있게 찍을려면 산괭이눈 중의무릇을 그림자와 같이 ...... 여기도 그림자를 새기고 피나물의 색이 참 곱네요 이끼긴 바위에 기대어 자라는 큰괭이밥도 보이고 돌아오는 길에 깽깽이풀을 보려고 돌아 왔습니다. 핸드폰으로 해를 잡아 볼려고 하였으나 잘 되지를 않네요. 파아란 하늘을 잡을려고 하였는데....... 집에 두고온 카메라와 11미리 광각렌즈가 생각나네요. 다음부터는 꼭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네요.

깽깽이풀

자생지에 들렀더니 벌써 이만큼 피었네요 반가운 마음에 얼른 핸드폰 꺼내어 담았습니다. 여기는 한촉이 올라오고 있네요 멀리 마을을 배경으로 한장 찍고 역광으로도 바라보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여기는 핀지 조금 지났네요 깽깽이의 다른말 황연(黃蓮)의 모습이 보이고 있네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좋네요. 핸드폰으로 찍으니 주변정리도 필요 없고

반야심경 - 서각

왕희지의 서첩을 구하여 왕희지의 행서를 임서하여 그대로 팔려고 하였으나 ......... 원본을 확대하여 복사 하여 서각을 할려고 느티나무를 구하여 배접을하였습니다. 조금씩 파기 시작하고 서첩(書帖)을 보고 서각(書刻)을 하니 서예를 하는 기분도 듭니다. 이번 3월 6일 새김질을 다하여 서실에 가서 봄에 새기다. 신축년 신춘 옥산 각(辛丑年 新春 沃山 刻) 을 화선지에 쓰고 사진을 찍어 3월7일 새김질 다하고 여기까지 새김질 하는데만 꼬박 6일이 걸리네요. 하루에 열심히 새기면 50자 정도는 새길수가 있네요. 검은색 물감 칠하고 완성 하였습니다(3월 14일) 시작하여 한달만에 완성 하였습니다. 마지막 辛丑年 新春 (2021년 새봄에) 호(沃山) 쓰고 낙관 찍고 완성 하였습니다. 또 다른 반야심경 하나 지..

서각과 서예 2021.03.15

복수초

휴일날 서각만 하다가 모처럼 순천에 들러 복수초를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핸드폰으로 ........ 큰카메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핸드폰만 들고 꽃사진 찍으로 다닙니까? 하고 물어 본다. 아 ! 네 .... 저는 그냥 꽃이 좋아서 라고 답하고 (내 차에도 큰카메라 있는데)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핸드폰으로 눈맞춤한다. 핸드폰으로 찍으면 쉽게 찍을 수 있고 노출이 어떻고 . iso가 얼마? , 셔터속도 등 등 생각없이 그냥 눌러 대기만 하면 되는데....... 빛이 없으니 핸드폰으로 찍을 수 밖에 없네요.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福壽草) 노오란색이 황금술잔을 생각하게 하네요. 그래서 중국에서는 측금잔화(側金盞花)라고 부른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