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740

제26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제26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삼체상에 당선되었다는 통보와 입상작 전시를 위하여 표구비 100,000원을 7월21일까지 입금하라는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8월14일부터 28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아래와 같이 서예3점과 서각 1점을 보냈는데 그 중에서 서예를 한점 빼고 서각을 넣어서 3체상을 준다고 안내장을 받았습니다. 다산화사(茶山花史) - 다산 정약용 도무서적저산정(都無書籍貯山亭) 유시화경여수경(唯是花經與水經) 파애귤림신우후(颇愛橘林新雨後) 암천수취세다병(巖泉手取洗茶甁) 산정에 서적이라곤 쌓여 있는게 젼혀 없고 화경과 수경만이 있을 뿐이네 귤림에 비가 새로 지나간 뒤에 더욱 사랑스럽구나 석간수 움켜 내어 다관을 씻는다 한천급수(寒泉汲水) (括虛 取如, 1720~1789) 山僧偏愛水..

서각과 서예 2021.07.16

초서 한시 - 2

초서 한시라는 서첩을 보고 漢詩를 쓰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3번 서실에 가서 하루에 한개의 한시를 5번 쓰려고 합니다. 서예를 전지에 5장 연습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한 일년을 열심히 해 보려고 합니다. 올해 5월부터 초서만 쓰기로 하였으니 내년 4월이 끝나면 초서에 대한 기본이 잡혀 문자향과 서권기가 느껴 질 수 있기를 ...............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였는데 이제 겨우 초서라는 글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네요. 전에는 그냥 초서이구나 만 생각하고 보았는데 지금은 글짜가 보이고 어떻게 쓰고 잘 쓴 글인지를 생각하게 하네요. 고후열의 무계동이라는 한시 입니다. * 武溪洞 - 高後說 高林初日破夕烟 (고림초일파석연) 숲에 돋은 해에 걷힌 저녘 안개 (높은 숲에는 첫날부터 저녁연기 사라지고) 石..

서각과 서예 2021.07.09

죽로지실 - 김정희

김정희의 "죽로지실' 이라는 글씨 입니다. 추사 김정희가 초의선사에게 써 준 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완성하였습니다. 竹爐之室(죽로지실) 추사 김정희만 쓸 수 있는 글씨네요. 竹(죽)자를 먼저 보면 좌우가 같은 글짜인데 이것을 다르게 표현 하였습니다. 하나는 대나무가 곧게 서고 하나는 굽어있고 잎도 다르게 왼쪽은 높고 오른쪽은 낮게 쓰고 길게 표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爐(로)를 보면 왼쪽에 있는 火를 작게 쓰면서 강인한 느낌이 듭니다. 도끼날 같은 모양으로 ........ 오른쪽의 盧는 예서인데도 전서의 느낌이 나도록 횡획이 많는데도 서로 굵기를 다르게 하여 지루함을 없애고 마지막획에 비침도 없이 마쳤네요. 之(지)는 篆書(전서)로 쓴것 같습니다. 대개 왼쪽으로 휘는 ..

서각과 서예 2021.06.30

범해 - 왕수인

왕수인의 범해라는 한시를 화선지에 쓰고 이를 50%축소 복사하여 은행나무에 배접하였습니다. 새김질 다하고 전통서각의 방법으로 바탕은 검은색으로 칠하고 말리고 샌딩하고 범해(泛海) ​ 바다에 떠서.. ​ 險夷原不滯胸中 (험이원부체흉중) 何異浮雲過太空 (하이부운과태공) 夜靜海濤三萬里 (야정해도삼만리) 月明飛錫下天風 (월명비석하천풍) ​ ​험난하거나 순탄하거나 가슴속에 둘 것 없네 뜬 구름이 허공을 지나는 것과 무엇이 다르리오. 고요한 밤 삼만 리 파도 속에 달은 밝은데 하늘의 바람 따라 노니네. ​ 위시를 초서 부분은 양각으로 새김질 하고 밑에는 해서로 쓰고 이를 음각으로 새기고 옥산(沃山) 성창기가 쓰고 새김질 하였는데 그냥 沃山刻 으로 쓰고 낙관도 파고 완성 하였습니다. 이것은 이번 26회 남도서예문인화..

서각과 서예 2021.06.30

초서한시

書藝는 많은 時間과 努力이 따르지 않으면 成就하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나는 草書 漢詩라는 서첩을 보고 하루 한개씩 쓰려고 합니다. 일주일에 서실에 3번을 가니 일주일이면 3개의 한시를 쓰겠네요. 하루에 5장을 쓰기로 목적을 삼고 1년정도 열심히 해 볼려고 합니다. 성삼문 선조의 백이숙제라는 한시입니다. 당년고마감언비(當年叩馬敢言非) 대의당당일월휘(大義堂堂日月輝) 초목역점주우로(草木亦霑周雨露) 괴군유식수양미(愧君猶食首陽薇) (당년에 말고삐 잡고 감히 그른 것을 말하니 대의는 당당하게 일월처럼 빛나네 초목도 역시 주나라의 우로에 저었으니 그대가 수양산의 고사리를 먹은 것조차 부끄러워 하노라) 왕수인의 범해라는 시입니다. 범해(泛海) ​ 바다에 떠서.. ​ 險夷原不滯胸中 (험이원부체흉중) 何異浮雲過太空 (하이부..

서각과 서예 2021.06.22

보물제 1978호 대팽고회

‘大烹豆腐瓜薑菜 대팽두부과강채 高會夫妻兒女孫 고회부처아녀손’ 추사(秋史) 김정희가 남긴 유명한 서예로 ‘최고의 반찬은 두부·오이·생강·나물이고,가장 좋은 모임은 부부와 아들딸·손자가함께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글씨가 보물제 197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글씨가 보물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을 서각을 하기 위하여 내용을 알아보던중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추사가 71세 때 쓴 글로서 이것은 촌로의 제일가는 즐거움이다(此爲村夫子第一樂上樂) . 비록 허리춤에 큰 황금도장을 차고(雖腰間斗大黃金印), 온갖 산해진미에 수백 시녀가 있다한들 (食前方丈侍妾數百) 능히 이런 맛을 누릴 사람이 몇이나 될까(能享有此味者畿人爲)’라는 작은 글씨로 첨언을 달고 있네요. 그리고 옆에는 71과라고 쓰고 있네요 71세에 과천에 있..

서각과 서예 2021.06.07

최근에 만든 서각 작품

추사 김정희의 불이선란도와 전에 만들 난 그림과 같이 나란히 걸어 보았습니다. 전에 만든 난이 있고 초서가 있는 사군자 추사 김정희의 추사체와 난(蘭)이 같이 있는 불이선란도 이것은 원본 크기 그대로 입니다, 공방 식구들이 조금 늘었습니다. 그래서 연습용으로 먼저 김홍도의 풍속화를 배접하여 주었습니다. 이것은 무동이라는 그림인데 ........ 그래도 열심히 잘 파네요. 김홍도의 서당이라는 그림 배운지 2개월 되었나 벌써 3개나 만들었습니다. 김홍도의 씨름이라는 풍속화 여기도 배운지 약 2개월 정도 인데 꼼꼼히 잘 하네요. 원본 보다 1.4배 확대하여 다시 하나 만들었습니다 불이선란도 하나 만드는데 이틀이나 걸리네요 공방 벽면을 다르게 꾸미고 여기는 조금 큰 작품들을 걸고 들꽃과 반야심경 그리고 세한도 ..

서각과 서예 2021.06.01

들꽃

유익종의 시 나그대만을 위해서란 시를 조용필은 들꽃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 나 그대만을 위해서 유익종 나 그대만을 위해서 피어난 저 바위틈에 한 송이 들꽃이여 돌틈 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핀다 해도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언제나 잔잔한 호수처럼 그대는 내 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 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돌틈 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산다 해도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오색이 영롱한 무지개로 그대는 내 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많은 꽃 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주묵으로 화선지에 판본체로 쓰고 50%로 축소 복사하여 배접하였습니다. 글씨는 다파고 길이 1미터 30센치 폭 40 정도 되는 월넷입니다. 5월22일 완성하고 오묘한 나무의 색이 좋습니다. 서간체의 들꽃 음..

서각과 서예 2021.05.24

불이선란도 완성 (3)

5월5일 어린이날 공방에서 불이선란도를 완성 하였습니다. 도장은 붉은색 난과 글씨는 검은색으로 칠하고 난을 그리지 않는지 20년만에 우연히 난을 그렸더니(寫) 천연의 본성이 드러나고(出性中天) 문을 닫고(閉門) 찾고 찾고 또 찾은곳........... 예서와 초서의 기이한 글짜(奇字之法)로 그렸으니 세상사람들이 이를 어찌 알아보며(世人那得知) 어찌 이를 좋아할까(那得好) 처음에는 달준에게 줄려고 아무렇게나 그렸는데 (放筆) 오소산이 탐을 내니 우숩구나( 호탈가소 豪奪可笑) 낙교천하사(樂交天下士)와 김정희(金正喜印)의 도장 소장인과 감상인의 도장들 동자승과 같이 공방에 걸어 두었습니다. 지인이 만들어 달라고 하여 3개나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바탕을 검은색으로 하나는 바탕을 치자색으로 하나는 커피색으로 하였습..

서각과 서예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