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삼체상에 당선되었다는 통보와
입상작 전시를 위하여 표구비 100,000원을 7월21일까지 입금하라는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8월14일부터 28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아래와 같이 서예3점과 서각 1점을 보냈는데
그 중에서 서예를 한점 빼고 서각을 넣어서 3체상을 준다고 안내장을 받았습니다.
다산화사(茶山花史) - 다산 정약용
도무서적저산정(都無書籍貯山亭)
유시화경여수경(唯是花經與水經)
파애귤림신우후(颇愛橘林新雨後)
암천수취세다병(巖泉手取洗茶甁)
산정에 서적이라곤 쌓여 있는게 젼혀 없고
화경과 수경만이 있을 뿐이네
귤림에 비가 새로 지나간 뒤에 더욱 사랑스럽구나
석간수 움켜 내어 다관을 씻는다
한천급수(寒泉汲水) (括虛 取如, 1720~1789)
山僧偏愛水中月 和月寒泉納小缾
산승편애수중월 화월한천납소병
歸到石龕方瀉出 盡情攪水月無形
귀도석감방사출 진정교수월무형
산승이 물 속 달빛 너무도 사랑해서
찬 샘물과 달을 함께 물병에다 담았지.
돌아와 동이 안에 쏟아서 부었지만
온통 물을 뒤져봐도 달빛은 간데없네.
-괄허 취여(括虛 取如, 1720~1789), 「찬샘에서 달을 긷다(寒泉汲月)」
그때 말고삐 당기며 그르다고 감히 말했으니 (當年叩馬敢言非)
대의가 당당하여 해와 달처럼 빛나더라 (大義堂堂日月輝)
풀과 나무 또한 주나라 이슬과 비로 자라는데 (草木亦霑周雨露)
그대여 수양산 고사리 자신 것 부끄러하소 (愧君猶食首陽薇)
왕수인의 범해(泛海)
바다에 떠서..
險夷原不滯胸中 (험이원부체흉중)
何異浮雲過太空 (하이부운과태공)
夜靜海濤三萬里 (야정해도삼만리)
月明飛錫下天風 (월명비석하천풍)
험난하거나 순탄하거나 가슴속에 둘 것 없네
뜬 구름이 허공을 지나는 것과 무엇이 다르리오.
고요한 밤 삼만 리 파도 속에
달은 밝은데 하늘의 바람 따라 노니네.
서각이 초서로 되어 있다고
서예중에서 초서 부분을 빼고
예서와 전서 그리고 서각을 합하여 삼체상으로 당선 되었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서각 2점과 서예 1점이 당선되었는데
올해는 서예삼체상을 받고 싶었는데
서예 중에서 초서를 빼고 서예2개와 서각을 합하여 삼체상을 준다고 ........
그러면 내년에는 서예만 출품하면 서예로만 삼체상을 받을 수 있기를 ..........
'서각과 서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서 한시 - 3 (0) | 2021.07.20 |
---|---|
사군자 서각 (14) - 대나무 (0) | 2021.07.19 |
초서 한시 - 2 (0) | 2021.07.09 |
죽로지실 - 김정희 (0) | 2021.06.30 |
범해 - 왕수인 (0) | 2021.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