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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군자 서각 - 매화(梅花)

위 사진은 사군자를 가르치시는 청아 염미영 선생님의 매화 체본 입니다. 위 매화를 서각하기 위하여 50%축소 복사하여 느티나무에 붙히고 느티나무의 크기는 가로 40㎝ 세로 70㎝ 입니다. 이번 설 연휴에 새김질 하였습니다. 느티나무의 색이 아름답습니다. 아크릴물감을 칠하면서 매화꽃에는 쳥매화의 느낌이 나도록 흰색을 칠하였습니다. 나무에는 검은색을 먼저 칠하고 다음 회색을 칠하여 담묵(淡墨)의 느낌이 나도록 하였습니다. 매화에는 "평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조선 중기의 문인 신흠(申欽 1566-1628)은 그의 저서 야언(野言)에서 "매화는 평생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梅一生寒不賣香)"는 명언을 남겼다. 많은 꼬장꼬장한 선비들이 이 말에 힘을 얻어 기개와 지조를 지키면서 살아 갈 수 있는 좌우명..

서각과 서예 2022.02.03

사군자 서각 - 난(蘭)

사군자 서각 - 난(蘭) 위 사진은 사군자를 가르키는 청아 염미영 선생님의 蘭체본을 서각하기 위하여 50%축소 복사하여 느티나무에 붙히고 위에는 풍노청향(風露淸香)이라는 화제를 행서체로 화선지 반절지에 쓰고 이것을 사진을 찍어 A4용지로 출력하여 위에 붙히고 이번 설 연휴기간에 새기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에 완성하고 아크릴 물감 칠하고 말리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花(꽃)을 좀 가다듬어야 겠습니다. 葉은 농묵으로 그리되 水墨을 약간 끼고 들어감으로써 墨韻(묵운)을 내며, 꽃을 그릴때는 먼저 濃墨으로 그리던 붓을 물에다 씻고 淡墨으로 調和(조화)한다. 그 淡墨에도 농묵의 흔적이 스며들어가므로 물과 濃墨과 淡墨이 서로 어울려 묵색이 單(홑)되지 않게 用墨의 妙를 습득하여야 한다. 葉은 濃墨으로 花(꽃)은..

서각과 서예 2022.02.03

옥동이서의 초서

이서의 집안은 원래 북인의 명문가 집안이었으나 인조반정 이후 몰락, 남인으로 전향했다. 이서가 태어날 때는 정치적으로 남인 세력이 몰락해가는 시기였다. 21세 때 부친이 유배지에서 죽자 그는 관계 진출을 포기하고 학문에 전념했다. 이서의 본관은 여주이며 호는 옥동 · 옥금산인이다. 아버지는 대사헌 하진이며, 이익의 형으로 관직은 찰방에 그쳤다. 그는 글씨를 잘 써 스스로 옥동체라는 개성적인 서체를 개발하여 후학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허전의 시문집 『성재집』에서는 ‘동국의 진체는 옥동에서 비롯되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옥동체는 이서로부터 시작하여 제자 백하 윤순을 거쳐 원교 이광사에 이르러 완성을 보게 되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예이론인 비평서 ‘「필결」(筆訣)’을 남긴 선구적인 인물이기도 하..

서각과 서예 2022.01.28

한시 - 賈至 선생 시

幼鄰유린/가지(賈至)선생 시 악양누중연별왕팔원외폄장사(岳陽樓重宴別王八員外貶長沙)-가지(賈至) 악양루에서 거듭 잔치를 열어 왕팔 원외가 장사로 귀양감을 이별함 江路東連千里湖 靑雲北望紫微遙 강로동연천리호 청운북망자미요 莫道巴陵湖水闊 長沙南畔更蕭條 막도파릉호수활 장사남반갱소조 강길이 동으로 천리나 호수에 연하여 있고 청운이 북쪽 궁궐에 아득하다 파릉 땅의 호수가 넓다고 말하지 말라 장사 남쪽 두둑은 더욱 쓸쓸한 것을 이해의 편리를 위하여 포토샵으로 옆에 한자를 쓰고 송이시랑부상주送李侍郞赴常州 성당盛唐 가지賈至 (718 ~ 772) ​ 설청운산북풍한雪晴雲散北風寒한데 초수오산도로난楚水吳山道路難이라 금일송군수진취今日送君須盡醉하라 명조상억노만만明朝相億路漫漫터니 이 시랑이 상주로 부임하는 것을 송별함. 눈 개이고 구름..

서각과 서예 2022.01.24

초서한시 - 12

최부(崔溥)의 자는 연연(淵淵)이요 나주인(羅州人)으로 호는 금남(錦南)이다. 문장에 능하여 문과와 문과중시에 거듭 급제하여 임금의 명을 받들어 제주도에 추쇄경차관(推刷敬差官)으로 갔다가, 부친상을 당하여 바다를 건너오다 풍랑을 만나 표류한 지 40일 만에 태주부(台州府) 임해현(臨海縣) 우두(牛頭) 외양(外洋) 땅에 배가 닿게 되었다. 당두채(塘頭寨) 천호(千戶)가 왜구(倭寇)라 무고하였으나 최보가 질문에 척척 응답하였으므로 화를 모면하였다. 항주(杭州)에 이르자, 삼사관(三司官)이 본국의 역대 흥망과 군현의 건치(建置), 산천ㆍ예악ㆍ인물에 대하여 매우 꼼꼼히 물었으나 최부의 대답이 마치 대를 쪼개듯 하므로, 삼사관이 모두 감탄하였다. 돌아오자 성종이 일기를 쓰도록 명하므로 이를 써서 바치니, 모두 3..

서각과 서예 2022.01.21

양사언의 상여수반학

'양사언'은 '만호 한석봉'과 '추사 김정희'와 더불어 조선 3대 명 서예가이자 문인이었습니다. ''사언''의 호가 蓬萊(봉래)인데 '사언'이 관직에 올라 지금의 '철원 사또'로 부임하게 되고, 자연히 지척에 있는 금강산을 자주 찾아 금강산의 매력에 흠뻑 젖어 살게 되었더랍니다. 여름 금강산을 봉래산이라 불렀으니, 그래서 호를 蓬萊(봉래)라 하였다 합니다. 금강산을 노래하고 금강산을 그린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마는, 얼마나 금강산을 사랑했으면 자기 호를 蓬萊(봉래)라 했겠습니까? ​ 그의 작품에는 장기인 초서가 유감없이 드러나 활달, 분방한 필세가 잘 나타나 있다하며 [봉래산인(蓬萊散人)],[양사언인(楊士彦印)]의 낙관 2과(顆)가 찍혀 있다 합니다. ​ 霜餘水反壑 (상여수반학) 서리 녹아 내린 물은..

서각과 서예 2022.01.18

다산 정약용 - 송령초가(松領樵歌)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시 송령초가(松嶺樵歌) 嶺頭松翠帶輕陰(영두송취대경음) 고갯마루에 솔 푸르러 그늘이 살짝 끼고 殘照含風度竹林(잔조함풍도죽림) 낙조는 바람 안고 대숲을 건너오네 莫道樵歌無節族(막도초가무절주) 초부 노래는 절주가 없다고 말을 말게 南腔端合和枯琴(남강단합화고금) 남쪽 방언에 거문고는 구성지게 어울린다네 위 시중 嶺頭松翠帶輕陰(영두송취대경음) 고갯마루에 솔 푸르러 그늘이 살짝 끼고 殘照含風度竹林(잔조함풍도죽림) 낙조는 바람 안고 대숲을 건너오네 를 한자는 행서풍의 해서로 쓰고 옆에는 한글로 판본체로 해석을 하고 국전지 화선지에 쓰고 이를 50% 축소 복사하여 국전지의 크기가 가로 70㎝ 세로 2미터 이기에 50%축소하니 가로 40 세로 1미터 정도의 크기 입니다. 홍송에 붙히고 화선지에 쓴 원..

서각과 서예 2022.01.17

서회 - 김굉필

漢簡集字漢詩選이라는 서첩입니다. 木簡과 竹簡으로 集字한 書帖입니다. 중국에서 甲骨로부터 金文과 木簡등의 다양한 발굴작업과 깊은 연구로 인하여 서예술의 표현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書體의 변화와 用俱의 변화에 따른 形式美도 다양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楚, 秦을 거쳐 漢時代에 文書나 기록, 편지등에 가장 많이 隸書로 씌여진 木簡과 竹簡의 예술성이 더욱 부각되어지는 실정이다. 이는 아마도 기록자의 자연스러운 性情을 肉筆로서 생생히 표현되어져 직접 느낄 수 있고, 다듬지 않는 素朴함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매력일 것이다. 서예술의 표현상 뛰어난 예술성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진다. 위 서첩에 적혀 있는 내용입니다. 木簡 또는 竹簡은 과거 종이가 없던 시기에 나..

서각과 서예 2022.01.10

초서 한시 - 江村春景

江村春景(강촌춘경) 竹香 千絲萬縷柳垂門 (천사만루유수문) 실버들 가지 문 앞에 수 없이 휘늘어져서 綠暗如雲(烟?)不見村 (록암여운불견촌) 푸른 안개(연기)인 듯 인가를 볼 길 없더니 忽有牧童吹笛過 (홀유목동취적과) 문득 목동이 피리불며 지나가니 一江烟雨自黃昏 (일강연우자황혼) 보슬비 내리는 강 날 저물어 가누나 >千絲(천사) : 수 많은 버들가지 >烟雨(연우) : 빗줄기가 가늘어서 안개처럼 보이는 비 >竹香(죽향 생몰 미상) : 평양 기생으로 호는 낭각(琅珏)이다

서각과 서예 2022.01.05

초서 한시 - 11

조수성(曺守誠), 차정가원운(次鄭可遠韻) 飄泊天涯今幾載(歲?) 再逢靑眼是關西 一宵難盡平生語 把酒如何更聽鷄 (표박천애금기재 재봉청안시관서 일소난진평생어 파주여하갱청계) 온 세상 떠돈 지 이제 몇 해이던가 반가이 다시 만나니 관서 땅이로구나 하룻밤에 평생의 얘기 다 나누기 어려우니 술잔 나누며 이 밤 지새움이 어떠한가 초서한시라는 서첩에는 載를 歲로 기재되어 있네요 漫成(만성) : 부질없이 지어본 시 한 수 - 曺植 詩 半日雲中是赤城(반일운중시적성) 반 쯤 해를 가린 구름 속에 벌거숭이 성 하나. 一生難許入承明(일생난허입승명) 일생동안 임금님 총명을 접하는 자리에 들기가 어려웠네 方知巢許無全節(방지소허무전절) 소부 허유도 절개를 온전히 하지 못하다가 自是箕山做得成(자시기산주득성) 스스로가 기산에 들어가서야 ..

서각과 서예 202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