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언'은 '만호 한석봉'과 '추사 김정희'와 더불어 조선 3대 명 서예가이자 문인이었습니다. ''사언''의 호가 蓬萊(봉래)인데 '사언'이 관직에 올라 지금의 '철원 사또'로 부임하게 되고, 자연히 지척에 있는 금강산을 자주 찾아 금강산의 매력에 흠뻑 젖어 살게 되었더랍니다. 여름 금강산을 봉래산이라 불렀으니, 그래서 호를 蓬萊(봉래)라 하였다 합니다. 금강산을 노래하고 금강산을 그린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마는, 얼마나 금강산을 사랑했으면 자기 호를 蓬萊(봉래)라 했겠습니까?
그의 작품에는 장기인 초서가 유감없이 드러나 활달, 분방한 필세가 잘 나타나 있다하며 [봉래산인(蓬萊散人)],[양사언인(楊士彦印)]의 낙관 2과(顆)가 찍혀 있다 합니다.
霜餘水反壑 (상여수반학) 서리 녹아 내린 물은 계곡으로 흘러가고
風落木歸山 (풍락목귀산) 바람에 진 나무잎은 산으로 돌아가네
冉冉歲華晩 ( 염염세화만 ) 어느덧 세월은 흘러 한 해가 저물어 가니
昆蟲皆閉關 ( 곤충개폐관 ) 풀벌레 모두 다 숨어들어 움추려드는 구나
포토샵을 이용하여 붉은색의 토시를 달았습니다.
위 시를
다시 써 보았습니다.
위 상여수반학이라는 양사언의 시를 초서로 써 보았습니다.
몇번 더 연습하여 쓰고
서각으로 만들고 싶네요.
느티나무에 음각으로 새겼습니다.
전반부 모습
후반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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