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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부엉이의 사랑방법

점차 옆으로 다가 가더니 머리를 부비고 무언가 보채는 듯한 느낌 반응이 없으니 털을 조금 물고 당긴다 에이 귀찮게 시리...... 고개를 가웃둥 하다가 서로 부리를 마주치네요 ( KISS 인가요) 눈을 감고 부리를 비비고 좌측이 암놈 우측이 숫놈 같아요 에이 저기 사진찍는 사람이 보잖아 미안하게..... 암놈은 수줍은 듯이 고개를 숙이고 가름한 눈으로 옆으로 본다 솔부엉이의 사람모습

새와 동물 2020.08.13

솔부엉이

함양군청 앞 느티나무에 솔부엉이 5마리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고 집에 있는 카메라 들고 아침에 달려 갔습니다. 3마리가 같은 나무가지에 앉아 내려다 보고 있네요 아직 새끼인지 표정이 천진난만한 모습입미다. 야행성 동물이라 날라 가지를 않고 바라보고만 있네요 제일 밑에 있는 놈의 표정이 ........ 여기는 따로 떨어져 있고 점심 먹고 궁금하여 들렀습니다. 가지를 옮겨서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발견 하였네요 바로 옆에 있었는데..... 가끔 날개를 퍼덕이고 자고 있는 모습 같아요 옆에 직박구리가 오니 위협을 하고 2020.8.12. 함양에서

새와 동물 2020.08.12

사군자 - 난(蘭)-2

가로 40센치, 세로 60센치 느티나무에 난(蘭)을 그려서 서각을 할려고 합니다. 사무실에서 붓을 이용하여 직접 나무에 난을 그렸습니다. 난은 화선지에 그리고 그것을 복사하여 서고로 사용하여야 하는데 나는 중간부분을 생략하고 직접 나무에 그렸습니다. 난은 잎을 먼저 그리는 것이 순서이고 제일 먼저 일필기수(一筆起手)를 그리고 그 다음 이필(二筆)로 봉안(鳳眼)이라 하여 일필(一筆)과 교엽(交葉)하여 이룬 공간이 마치 봉의 눈과 같이 되게 하고 삼필(三筆)은 파봉안(破鳳眼)이라 하여 봉안을 깨뜨리면서 그어 주어 소밀(疎密)의 묘(妙)를 더한다 사필(四筆)은 상목(象目) 혹은 상안(象眼)이라 하여 난엽이 교차해서 이룬 공간이 흡사 코끼리의 눈과 같다 하여 붙여진 미칭(美䕝)이다 위와같이 난입의 기본법인 기수..

서각과 서예 2020.08.11

존재의 빛

어제 거제등기소 출장 갔다가 오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공방에 들러서 전에 판 "존재의빛"이라는 서각의 두인을 파고 검은 아크릴 물감으로 칠을 하였습니다. 전통서각과 현대서각이 있는데 전통서각은 서예에 기초를 두고 새기는 기술과 숙달된 칼놀림에서 작품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전통서예에 기초를 둔다고 이야기 할 수 있고 현대서각은 새기는 기법 보다는 서체의 아름다운 구상과 색상의 조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글이나 색상이 회화적인 맛이 나야하는 현대서예와 같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각은 서(書)라는 글씨를 나무나 돌 등 여러가지 사물에 새기는 작업을 이야기 합니다. 서각은 글씨가 먼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전통이고 무엇이 현대적이냐 하는 정의를 내리기란 그리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전통은 이미 ..

서각과 서예 2020.08.05

사군자 -난(蘭)

가운데 오래 되어서 괴사한 부분이 있네요 그 부분을 땅으로 생각하고 ...... 사무실에서 난을 그렸습니다. 옆에는 정중동(靜中動)이라는 글씨를 전서로 바로 나무에 쓰고 내일 공방에서 팔려고 합니다. 서각은 자필자각(自筆自刻)으로 하여야 하기에 내가 직접 나무에 바로 난(蘭)을 치고 글씨도 서툴지만 나무에 바로 쓰고 자필자각을 하려고 합니다. 글씨는 화선지에 쓰고 이미지화하여 서고를 만들어 종이에 복사하여 붙혀서 파야 하는데 내가 직접 나무에 썼으니 서각을 하면서 조금만 고치면 될것 같네요 내가 쓴 글씨는 내가 파면서 조금 수정 하면서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파기전에 사무실 소파위에 올려 놓고 한장 2020.7.31. (칠월의 마지막날에) 8월2일 새겨 완성 하였습니다, 사군자 그림이란 무..

서각과 서예 2020.07.31

다반향초

나무의 무뉘가 좋은 참죽나무를 구하고 초고를 배접하여 다 파고 투명락카 칠하고 크기는 길이 1미터 넓이 27센치입니다. 정좌처다반향초(靜坐處茶半香初) 묘용시수류화개(妙用時水流花開) 조용히 앉아 차를 마시다 향을 피우니 오묘한 시간의 흐름속에 물이 흐르고 꽃이핀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초의선사에게 보낸 차에 관한 시(詩)입니다. 이것을 전서로 화선지에 쓰고 70%로 줄여서 초고로 만들었습니다. 작자와 해석이 정확하지 않고 분분합니다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풀이들이 있더군요. 고요히 앉은 자리에 차를 반 넘게 마시도록 타는 향은 처음과 같고 고요히 흐르는 시간에도 물은 흐르고 꽃은 피더라. 조용히 앉아 차를 마시면 향기는 언제나 처음 그 맛. 신묘한 마음(지혜)의 작용은 물이 흐르고 꽃이 피네. 고요한 자리..

서각과 서예 2020.07.27

착월(捉月)

같은 서실에 글을 쓰시는 분의 이름을 착월(捉月)로 부르기로 하였다면서 서각으로 만들어 집에 걸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여 그러면 내가 하나 파 준다고 하였는데 .......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 완성을 하였습니다. 착월의 뜻이 "달을 잡다"라는 것이라는데 무뉘좋은 느티나무에 음양각으로 완성하였습니다. 동아대 박물관 소장의 는 ‘시선 이백이 달을 희롱하다’는 뜻으로 이백은 화면 중앙 강물에 뜬 배 위에서 두 팔을 내밀고 있다. 달을 희롱하는것이 아니고 달을 잡을려는 모습입니다 시선착월도(詩仙捉月圖) - 시선 이백이 달을 잡으려는 그림 강 물결 아래에 달이 잠겨 있고, 화면의 상단 먼 산 너머의 하늘에 떠 있는 둥근 달이 이에 호응한다. 때는 가을이라 울긋불긋 단풍이 든 산과 나무가 화려하고, 특히 이백이 ..

서각과 서예 2020.07.22

제25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지난 6월25일 남도서예문인화대전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서각 2점과 서예 1점을 출품 하였습니다. 아래 서산대사의 시와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라는 시를 서각으로 ...... 여기에 또 성혼선생님의 증승이라는 시도 하나 서각으로 만들어 2개를 출품 하였습니다. 여기에 또 성간선생님의 어부라는 시도 금문으로 써서 출품 하였습니다. 서예1점과 서각2점을 출품 하였는데 여기에 특선하나와 입선 2개가 당첨 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서각과 서예를 배운지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출품 하였는데 전부 당첨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운이 좋았다고나 할까? 특선 1점과 입선 2점 이라는 입상 통보와 서예 1점의 전시를 위하여 표구비 5만원을 보내라는 안내문을 어제 통보를 받았습니다. 입상한 사람은 도록 한권을 무료로 준다..

서각과 서예 2020.07.20

무기심자안

무기심자안(無欺心自安) "속이지 않으면 내 마음이 편하다" 화선지에 쓰고 이미지화 하여 큰글씨는 음양각으로 파고 옆의작은 글씨는 음각으로 ....... 없을 무(無) 속일 기(欺) 마음 심(心) 스스로 자(自) 편안할 안(安) 경자년(2020년) 맹하지절(뜨거운 여름) 옥산 성창기 내일 다시 투명락카 칠하여야 겠네요 이제 사무실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각과 서예 202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