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과 서예 233

사군자 서각(10) - 국화와 난

사군자 서각 난과 국화가 있고 밑에는 초서로 쓴 한시가 있는 서각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느티나무에 난과 국화를 새김질하고 밑에는 초서로 쓴 한시를 붙히고 사군자와 서각을 동시에 표현 하였습니다. 느티나무의 색상이 아름답네요. 밑에 사람의 얼굴모양의 흔적이 있고 국화잎을 선으로 표현하고 녹색으로 칠하려고 하였는데....... 우선 검은색을 칠하니 국화잎이 조금 엉성합니다. 국화잎만 다시 음양각으로 파고 국화는 황국으로 채색을 하였고 잎은 녹색으로 채색 하였는데 국화는 노오란색에 황색으로 .... 밑에는 백이숙제라는 한시를 초서로 쓰고 새김질 하고 성삼문의 백이숙제시의 내용입니다 당년고마감언비(當年叩馬敢言非) 그때 말고삐 당기며 그르다고 말했으니 대의당당일월휘(大義堂堂日月輝) 대의가 당당하여 해와 달처럼 빛나..

서각과 서예 2020.11.04

사군자 서각(9) - 난과 국화

사군자 중의 하나인 난과 국화를 서각 하고자 서고를 붙히고 새김질 하여 거의 완성 하였습니다. 난과 국화만 서각하기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에 밑에는 한시를 초서로 쓰고 서예가 있는 문인화를 만들었습니다. 동양 5,000년 역사에서 의(義)를 말하면 맨 먼저 거명되는 사람은 백이(伯夷)와 숙제(叔齊)였다. 주(周)의 무왕(武王)이 혁명을 위해, 악독한 임금 주(紂)를 정벌하려고 말을 타고 나가자 주(紂)의 신하였던 백이ㆍ숙제는 무왕의 말고삐를 당기며 신하가 임금을 정벌함은 인(仁)도 의(義)도 아니라고 간(諫)했다고 한다. 결국 무왕이 성공하여 주(周)가 천하를 통일하자 백이ㆍ숙제는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의리를 내세우고 수양산에 들어가 숨어살면서 고사리만 캐먹고 살다가 영양실조로 죽고 말았다. 만고의 충신이..

서각과 서예 2020.10.27

사군자 서각 (8) - 대나무

대나무를 서각 하기 위하여 느티나무를 구하여 나무에 직접 대나무를 그리고 옆에 녹죽조추성(綠竹助秋聲) 을 전서체로 바로 나무에 쓰고 이렇게 각(刻) 할려고 합니다. 푸른 대나무가 가을 오는 소리를 돕는구나. 우선 대나무 줄기를 먼저 파고 대나무 잎을 파고 있습니다. 밑에 있는 바위를 빼고 먼저 완성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그림이 이상하다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구도가 위로 치우쳐서..... 다시 바위를 그리고 위에 두인으로 심안(心安)을 전서체로 나무에 바로 쓰고 그렇게 하니 구도가 전체적으로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바위의 모습이 마침 뚜꺼비 모양을 닮았습니다. 다 팟습니다. 아크릴 물감 칠하고 완성 하였습니다.

서각과 서예 2020.10.19

백이 숙제

인간이 의를 실천하고 의리를 지키는 일은 그렇게 무서운 일이다. 언제라도 죽을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의는 생각도 말아야 한다. 참으로 젊은 시절부터 성삼문은 아버지가 중국의 사신으로 가는 때가 많아 그를 따라 중국을 여행한 때가 많았다. 동양 5,000년 역사에서 의를 말하면 맨 먼저 거명되는 사람은 백이(伯夷)와 숙제(叔齊)였다. 주(周)의 무왕(武王)이 혁명을 위해, 악독한 임금 주(紂)를 정벌하려고 말을 타고 나가자 주(紂)의 신하였던 백이ㆍ숙제는 무왕의 말고삐를 당기며 신하가 임금을 정벌함은 인(仁)도 의(義)도 아니라고 간(諫)했다고 한다. 결국 무왕이 성공하여 주(周)가 천하를 통일하자 백이ㆍ숙제는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의리를 내세우고 수양산에 들어가 숨어살면서 고사리만 캐먹고 살다가 영양..

서각과 서예 2020.10.12

제1회 아라가야 전국서화대전

제1회 아라가야 전국서화대전이 함안문화원 주최로 2020년 9월2일부터 9월11일까지 작품 접수를 받고 9월 29일 발표를 하였습니다. 여기에 서각과 서예를 출품 하였는데 10월 5일 서각하나가 입선이 되었고 한문 전서도 입선이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 서각과 서예 모두 입선이 되었습니다. 서예 표구 비용 22,00원과 도록비용 20,000원을 합하여 42,000원을 10월 6일 까지 입금 하라고 하네요 서예는 저의 선조이신 진일제 성간(成侃) 선생님의 도중(途中)이라는 시를 금문으로 쓴 것입니다. 시의 내용입니다. 籬落依依半掩扁(이락의의반엄편) 낡은 울타리 사이로 반쯤 닫힌문 斜陽立馬問前程(사양입마문전정) 석양에 말세우고 갈길을 물어보네 翛然細雨蒼煙外(소연세우창연외) 소연히 가랑비가 푸른연기 밖에..

서각과 서예 2020.10.06

대나무 숲에서 손의순 육안차 한잔을

전에 만든 대나무 서각작품 매난국죽 사군자 가운데 가장 먼저, 가장 빈번하게 군자의 표상으로 회자된 것은 대나무였고 대나무는 수많은 시인묵객들에 의해 군자의 표상으로 상찬되었고 조선사대부를 위시한 동아시아 문인들의 문화적 심상으로 굳건히 자리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 대나무가 가진 덕이라 하는 것은 다섯이다. 첫째는 속이 비어 통하였다는 것이며, 둘째는 강한 재목이 된다는 것이며, 셋째는 몸이 곧은 것이며, 넷째는 마디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며, 다섯째는 색이 변치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대나무에는 두가지 복이 있나니, 오래산다는 것이 첫번째요, 무리가 번성한다는 것이 두번째이다. 이에 군자가 대나무에서 구하는 것이 있으며 대나무를 닮고자 한다." 대나무를 다섯가지의 덕성과 두 가지 복을 겸비하여 군자..

서각과 서예 2020.09.24

반야심경 서각 - 예서체 와 행서체(自筆自刻을 위하여)

나는 착실한 불교 신자는 아니라서 그냥 부처님 오신날에 절에 한번 가고 등산을 하면서 절이 보이면 구경하러 들어가는 정도 인데 반야심경을 서각 하기 위하여 예서체로 연습하여 A4 용지에 쓰고 이것을 서각할려고 하였으나 이렇게 명함 한장 크기에 12자가 들어가네요 A4용지의 크기가 가로 21센치정도 되고 세로는 30센치정도 되는 크기에 100자 정도의 글씨가 들어 가니까 너무 작아서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다시 A3 용지로 확대하여 복사하니 명함 하나의 크기에 6자 정도 들어 가네요. 이정도 크기는 가능할 것 같아서 느티나무를 구하여 배접 하였습니다. 느티나무의 크기는 가로 90센치 세로 45센치정도 입니다. 서각을 하면서 자필자각(自筆自刻)을 하여야 하겠다는 생각에 조그마한 붓으로 그냥 종이에 쓰고 확대 ..

서각과 서예 2020.09.18

사군자 서각 (7)- 난(蘭)

사군자 중의 하나인 난(蘭)을 직접 나무에 그렸습니다. 서각은 자필자각(自筆自刻)을 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화선지에 난을 그려서 붙혀서 팔 수도 있으나 바로 나무에 직접 그렸습니다. 칼로서 파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조금 수정을 하면서 파면 되니까? 옆에는 사득지난만폭춘(寫得之蘭滿幅春)이라는 "하나의 난을 그리니 봄의 향기가 가득하다' 화제를 바로 느티나무에 쓰고 같이 팔려고 합니다. 글씨는 종이에 쓰고 다시 연습을 할 수 있으나 어짜피 화제 이니까 뜻의 전달만 되면 되지 하는 생각에 바로 나무에 쓰고 .............. 음각으로 파고 채색하기 전에 투명락카 칠하고 난잎과 글씨는 검게 난꽃은 회색으로 칠하였습니다. 대나무 옆에 걸고 공방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함양군에 코로나 확진자가 주말부터..

서각과 서예 2020.09.16

사군자 서각 (6)- 대나무

사군자 중의 하나인 대나무를 느티나무에 직접 바로 그렸습니다. 나무의 크기는 가로 40㎝, 세로 65㎝ 입니다. 서각은 자필자각(自筆自刻)을 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사군자는 직접 그려서 파면 자화자각(自畵自刻)이 되겠지요? 작은 붓으로 나무에 직접 그리다 보니 처음 시작하는 줄기(竿)에 덧칠을 한 곳이 있습니다. 즉 가필(加筆)을 하였다는 이야기 입니다. 획을 일필지휘(一筆之揮)로 하여야 하고 서각을 일필일획(一筆一劃)이 되어야 한다는데....... 옆에는 고절인상중정심세소지(高節人相重貞心世所知) "대나무의 높은 절개는 사람마다 중히 여기고 그마음은 세상이 다 아는 바이다". 라는 화제를 나무에 바로 쓰고 줄기는 음양각으로 파고 잎은 음각으로, 가지도 음각으로 마디도 음각으로 팔려고 합니다. 한폭의 죽화(..

서각과 서예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