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과 서예 233

사군자 서각 (5)- 난초 - 법구경

길이 65㎝ 넓이 65㎝ 느티나무를 구하여 "기묘한 풀 아름다운 꽃이 아무리 향기가 좋다 해도 바람을 거슬러 가지 못하지만 도리에 따라 활짝 피는 덕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온 사방에 퍼진다"라는 법구경의 말을 궁체로 쓰고 둘레는 향기가 많은 난을 둘레로 감싸고 ....... 글짜를 먼저 파고 난은 음양각으로 파고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하고 투명락카 칠하고 완성 하였습니다. "기묘한 풀 아름다운 꽃이 아무리 향기가 좋다 해도 바람을 거슬러 가지 못하지만 도리에 따라 활짝피는 덕 있는 사람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온 사방에 퍼진다" 세로로 짜르고 이렇게도 찍어 보고 완성 하였습니다.

서각과 서예 2020.09.04

사군자 서각(4) - 대나무

사군자 중의 하나인 대나무를 직접 느티나무에 그렸습니다. 줄기는 음양각으로 파고 잎은 음각으로, 가지도 음각으로 마디도 음각으로 팔려고 합니다. 한폭의 죽화(竹畵)를 그리기 위하여는 먼저 줄기(竿)를 그리고 작은가지(小枝)를 그리고 다음 잎(葉)을 그리고 다음 마디(節)을 그리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먼저 하나의 잎을 그리는데 이것을 일엽횡주(一葉橫舟)라고 하나의 배가 옆으로 비스듬히 비껴있는 모습과 같다 함을 말하고 다음 여기에다가 일필을 같은 요령으로 가하여 팔자모양으로 그리는 이것을 이필연미(二筆燕尾)라고 제비 꼬리와 같다 다음 다음 일필을 더하여 삼필개자(三筆个字) 모양으로 만들고 다음 4번째 일필을 가하여 끼이는 개자(介字) 모양, 부자(父字) 모양, 혹은 분자(分字) 모양 등으로 만든다 여기에..

서각과 서예 2020.09.02

제25회 2020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제25회 2020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입상작 전시회가 8월15일부터 29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예1점과 서각 2점을 출품하여 특선 하나와 입선2개가 당선되어 8월15일은 서예 전서 부분을 전시 한다고 하여 진주에서 순천까지 달려가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나의 출품작 옆에서 한장 출품작 전체의 모습 위의 서에작품을 서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서각으로 파고 밑에 좌대를 붙이고 투명락카 칠하고 야외에서 한장 어부漁父 조선朝鮮 성간成侃 (1427 ~ 1456) 수첩청산수곡연數疊靑山數谷烟이요 홍진불도백구변紅塵不到白鷗邊이라 어옹불시무심자漁翁不是無心者여서 관령서강월일선管領西江月一船이라 ​ 첩첩이 쌓인 푸른 산, 굽이굽이 안개 피어있고 속세의 티끌 이르지 않은 흰 갈매..

서각과 서예 2020.08.19

사군자 - 난(蘭)-2

가로 40센치, 세로 60센치 느티나무에 난(蘭)을 그려서 서각을 할려고 합니다. 사무실에서 붓을 이용하여 직접 나무에 난을 그렸습니다. 난은 화선지에 그리고 그것을 복사하여 서고로 사용하여야 하는데 나는 중간부분을 생략하고 직접 나무에 그렸습니다. 난은 잎을 먼저 그리는 것이 순서이고 제일 먼저 일필기수(一筆起手)를 그리고 그 다음 이필(二筆)로 봉안(鳳眼)이라 하여 일필(一筆)과 교엽(交葉)하여 이룬 공간이 마치 봉의 눈과 같이 되게 하고 삼필(三筆)은 파봉안(破鳳眼)이라 하여 봉안을 깨뜨리면서 그어 주어 소밀(疎密)의 묘(妙)를 더한다 사필(四筆)은 상목(象目) 혹은 상안(象眼)이라 하여 난엽이 교차해서 이룬 공간이 흡사 코끼리의 눈과 같다 하여 붙여진 미칭(美䕝)이다 위와같이 난입의 기본법인 기수..

서각과 서예 2020.08.11

존재의 빛

어제 거제등기소 출장 갔다가 오후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공방에 들러서 전에 판 "존재의빛"이라는 서각의 두인을 파고 검은 아크릴 물감으로 칠을 하였습니다. 전통서각과 현대서각이 있는데 전통서각은 서예에 기초를 두고 새기는 기술과 숙달된 칼놀림에서 작품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전통서예에 기초를 둔다고 이야기 할 수 있고 현대서각은 새기는 기법 보다는 서체의 아름다운 구상과 색상의 조화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글이나 색상이 회화적인 맛이 나야하는 현대서예와 같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각은 서(書)라는 글씨를 나무나 돌 등 여러가지 사물에 새기는 작업을 이야기 합니다. 서각은 글씨가 먼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전통이고 무엇이 현대적이냐 하는 정의를 내리기란 그리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전통은 이미 ..

서각과 서예 2020.08.05

사군자 -난(蘭)

가운데 오래 되어서 괴사한 부분이 있네요 그 부분을 땅으로 생각하고 ...... 사무실에서 난을 그렸습니다. 옆에는 정중동(靜中動)이라는 글씨를 전서로 바로 나무에 쓰고 내일 공방에서 팔려고 합니다. 서각은 자필자각(自筆自刻)으로 하여야 하기에 내가 직접 나무에 바로 난(蘭)을 치고 글씨도 서툴지만 나무에 바로 쓰고 자필자각을 하려고 합니다. 글씨는 화선지에 쓰고 이미지화하여 서고를 만들어 종이에 복사하여 붙혀서 파야 하는데 내가 직접 나무에 썼으니 서각을 하면서 조금만 고치면 될것 같네요 내가 쓴 글씨는 내가 파면서 조금 수정 하면서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파기전에 사무실 소파위에 올려 놓고 한장 2020.7.31. (칠월의 마지막날에) 8월2일 새겨 완성 하였습니다, 사군자 그림이란 무..

서각과 서예 2020.07.31

다반향초

나무의 무뉘가 좋은 참죽나무를 구하고 초고를 배접하여 다 파고 투명락카 칠하고 크기는 길이 1미터 넓이 27센치입니다. 정좌처다반향초(靜坐處茶半香初) 묘용시수류화개(妙用時水流花開) 조용히 앉아 차를 마시다 향을 피우니 오묘한 시간의 흐름속에 물이 흐르고 꽃이핀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초의선사에게 보낸 차에 관한 시(詩)입니다. 이것을 전서로 화선지에 쓰고 70%로 줄여서 초고로 만들었습니다. 작자와 해석이 정확하지 않고 분분합니다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풀이들이 있더군요. 고요히 앉은 자리에 차를 반 넘게 마시도록 타는 향은 처음과 같고 고요히 흐르는 시간에도 물은 흐르고 꽃은 피더라. 조용히 앉아 차를 마시면 향기는 언제나 처음 그 맛. 신묘한 마음(지혜)의 작용은 물이 흐르고 꽃이 피네. 고요한 자리..

서각과 서예 2020.07.27

착월(捉月)

같은 서실에 글을 쓰시는 분의 이름을 착월(捉月)로 부르기로 하였다면서 서각으로 만들어 집에 걸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여 그러면 내가 하나 파 준다고 하였는데 .......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 완성을 하였습니다. 착월의 뜻이 "달을 잡다"라는 것이라는데 무뉘좋은 느티나무에 음양각으로 완성하였습니다. 동아대 박물관 소장의 는 ‘시선 이백이 달을 희롱하다’는 뜻으로 이백은 화면 중앙 강물에 뜬 배 위에서 두 팔을 내밀고 있다. 달을 희롱하는것이 아니고 달을 잡을려는 모습입니다 시선착월도(詩仙捉月圖) - 시선 이백이 달을 잡으려는 그림 강 물결 아래에 달이 잠겨 있고, 화면의 상단 먼 산 너머의 하늘에 떠 있는 둥근 달이 이에 호응한다. 때는 가을이라 울긋불긋 단풍이 든 산과 나무가 화려하고, 특히 이백이 ..

서각과 서예 2020.07.22

제25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지난 6월25일 남도서예문인화대전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서각 2점과 서예 1점을 출품 하였습니다. 아래 서산대사의 시와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라는 시를 서각으로 ...... 여기에 또 성혼선생님의 증승이라는 시도 하나 서각으로 만들어 2개를 출품 하였습니다. 여기에 또 성간선생님의 어부라는 시도 금문으로 써서 출품 하였습니다. 서예1점과 서각2점을 출품 하였는데 여기에 특선하나와 입선 2개가 당첨 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서각과 서예를 배운지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출품 하였는데 전부 당첨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운이 좋았다고나 할까? 특선 1점과 입선 2점 이라는 입상 통보와 서예 1점의 전시를 위하여 표구비 5만원을 보내라는 안내문을 어제 통보를 받았습니다. 입상한 사람은 도록 한권을 무료로 준다..

서각과 서예 2020.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