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산청 단성 묵곡에 있는 겁외사를 찾았다.
겁외사 입구에 있는 단풍이 멋있어서 한장
겁외사 (劫外寺)
주소:경남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210번지
성철(性徹 1912~1993. 11. 4)스님의 생가터에 있는 사찰로,
2001년 3월 30일 창건 하였다고 한다.
겁외사(劫外寺)는 시간 밖의 절 즉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는 의미로,
그 이름은 성철스님에 의해 지어졌다. 스님은 만년의 몇 해 동안 겨울철이면 백련암을 떠나 부산의 거처에 주석하였고,
그곳을 겁외사라고 부르게 하였는데 그로부터 사명(寺名)을 딴 것이다.
사찰 입구에는 일주문 대신 기둥 18개가 받치고 있는 커다란 누각이 있다.
누각 정면에는 지리산겁외사(智異山劫外寺)라는 현판이,
뒷면에는 벽해루(碧海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데,
벽해루라는 이름은 스님이 평소 즐겨 얘기하던
‘홍하천벽해(紅霞穿碧海; 아침의 붉은 해가 푸른 바다를 뚫고 솟아오른다는 뜻)’라는 문구로부터 지은 것이라 한다.
누각을 지나면 넓은 마당이 펼쳐지고, 마당 중앙에 성철스님의 입상을 비롯하여 커다란 염주·목탁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정면 3칸·측면 3칸 규모의 대웅전은 동상 왼편에 자리 잡고 있는데 내부 불단에 비로자나부처를 모셨으며,
한국 수묵화의 대가인 김호석 화백이 배채법으로 그려낸 성철스님의 진영이 걸려 있다.
외벽 벽화에는 스님의 출가·수행·설법·다비식 장면 등을 묘사하였다.
대웅전 외의 건물로는 종무소·선방·요사 등이 있다.
성철스님 동상 뒤편으로 2000년 10월 복원한 스님의 생가가 있다.
이곳은 스님이
로 출가하기 전,이영주라는 속명으로 스물다섯 해를 살았던 곳으로,
모든 건물은 새로 건립된 것이다.
혜근문(惠根門)이라는 현판이 달린 문을 통과하면 정면에 선친의 호를 따서 은율고거가 있다.
율은고거(栗隱古居)라고 이름붙인 안채,
안채에는 해인사 백련암에서 생활할 때의 방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오른쪽에 사랑채인 율은재(栗隱齊),
왼쪽에 기념관인 포영당(泡影堂)이 있다.
기념관에 있는 스님이 기념관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내리는 화두 삼서근
친숙한 스님의 모습
누더기가사·장삼·고무신·지팡이·친필자료·안경·필기구 등 스님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어느집과 같이 장독대가 있다.
염주를 통하여 본 스님의 동상
은율고거에 단풍이 멋있었서
겁외사를 나와서 단풍 사진 또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