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여뀌 (Persicaria fauriei)
산국을 보기 위하여 지리산 칠선계곡을 찾아
두지터쪽으로 향하다 길가에 있는 물봉선 씨앗을 터트리며 걷다가
길가 눅눅한 땅에서 발견한 가시여뀌
줄기에 가시 같은 솜털이 있어서 가시여뀌라고 부른답니다.
가시 같은 털이 줄기에 난 가시여뀌는 다른 여뀌와 달리 깊은 산골이나 계곡에 있는 모양이다.
흔한 도로면이나 배수로 옆 축축한 곳, 냇가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른여뀌와 달리
지리산의 아름다운 칠선계곡 골짜기에서 나는 보았다.
국내에서 약 40여종의 여뀌가 있다고 하는데 이 가시여뀌도 풀꽃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냥 지나치기 일쑤인 풀입니다.
높이 1m 정도로 자라는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전체에 적색의 선모가 덮여있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끝이 좁은 타원형으로 밑부분이 화살촉 모양이며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초상의 탁엽은 막질로 맥 위에 털이 있다. 7~8월에 줄기 끝에서 갈라진 가지마다 연분홍색의 꽃이 핀다. 화피는 5개로 갈라지고 8개의 수술과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수과인 열매는 세모지며 흰색이다. 자라면서 줄기와 꽃대에 붉은색의 샘털이 점점 자라 끈적거리고 향기가 난다.
우리나라 곳곳의 산지 나무그늘에서 자라는 1년생 초본이다. (네이버 검색)
한방에서는 여뀌의 전초를 ‘수료’, 뿌리를 ‘수료근’, 과실을 ‘요실’이라 하여 약용하는데 중풍, 소종, 구토, 이질, 지형, 관절통, 월경불순, 습진, 해독, 하리, 복통에 효능이 있습니다.
이 이삭여뀌에는 그런 효능이 없을것 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