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쇠별꽃

성창기 - 한새미 2012. 10. 16. 16:22

 

 

 

 

쇠별꽃(Stellaria aquatica)은 석죽과 별꽃속의 두해살이풀

 

 


여름 날 밤하늘을 보면서 동생이

"누우야(누나) 별똥별이 떨어 질 때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뤄지나?”

“그렇다고 하더라.”

“누야는 무슨 소원을 빌껀데?”

“…”

“난, 도깨비방망이 하나 달라고 했으면 쓰것다.”

“도깨비방망이?”

“응, 소원 한 가지만으로는 내 소원을 다 이룰 수 없다. 그러니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도깨비방망이가 필요하다 아이가.”

“세 가지씩이나?”

“응, 엄마 병이 났으면 좋겠고, 엄마가 병원에 다녀도 될 만큼 부자였으면 좋겠고, 훌륭한 사람도 되고 싶다안카나.”

그러나 별똥별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다가 별똥별이 떨어질 때면 너무도 그 순간이 짧아 소원을 빌지도 못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진 병똥별을 아쉬워해야만 했습니다.

‘이번엔 꼭 소원을 빌끼라’ 작정을 하다가는 스르르 잠 속에 빠져드는 것이죠.

 

쇠별꽃

소원을 빌기 위해 별똥별을 바라보다 이내 소원을 다 빌지 못한 이들에게 소원을 빌라고 이 땅 구석구석에 피어나 하얀별이 되어 빛나고 있는가 봅니다.

                                      (김민수의 들꽃이야기 중에서)

                                                                       

 

전세계에 두루 분포하며, 마을 부근이나 길가의 축축한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줄기는 높이 50 cm 정도이고 덩굴 모양으로 뻗는다.

 

 

 

 

잎몸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뽀족하고 서로 마주나는데, 아랫부분의 잎에는 긴 잎자루가 있는 데 반해 윗부분의 잎에는 잎자루가 없다.

 

 

 

 

4~8월경이 되면 줄기 윗부분에서 2개의 가지를 벋는 고른살꽃차례로 꽃이 피거나 잎 겨드랑이에서 1개씩 흰꽃이 핀다.

 

 

 

 

서로 떨어진 5개의 꽃받침과 5개의 꽃잎이 있다. 각 조각은 밑부분 가까이까지 2갈래로 깊이 갈라져 있다.

 

 

 

 

10개의 수술이 있고, 쇠별꽃은 5개의 암술대가 있고

그에 반하여 별꽃은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이며 5~6월에 개화하며 8~9월에 결실한다.

 

 

 


옛날에는 풀 전체를 소금과 함께 볶아서 치약 대용으로도 써 왔다고 합니다.

 

 

 

 

이름은 꽃의 모양이 작은 별과 같기도 하거니와

학명인 Stellaria aquatica의 stella(별)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5~6월에 피는 꽃이 지금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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