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지리산 이끼폭포

성창기 - 한새미 2012. 9. 27. 14:29

언  제 : 2012. 08. 15(수), 11:35~18:00

- 누구와 : 동생 상기와 또 다른 우리 테니스 회원 

- 어디를 : 뱀사골  이끼폭포  

 

오늘 아침에 일어나

함양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하기 위하여

세수하고 옷을 갈아 입으니

막내딸이 오늘은 광복절이고 빨간날이란다.

 

나는 무심코 일상처럼 일어나서

사무실로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

휴일인줄 모르고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서니

나이 탓만 할수 없고

요즈음 부쩍 건망증만 늘어서 .....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등산을 하기로 하고

어디를 갈까 이리저리 생각중에

지난 일요일 공범석 선생이 지리산 이끼폭포 간다고 하던말이 생각나서

나도 이끼폭포로 등산코스를 정하고

어떻게 가지 하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공선생에게 전화하니 받지를 않고

할 수 없이 동생한데 전화하여 등산로를 물으니 뱀사골 계곡에 가서

다리를 10개정도 건너면 마지막 다리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된다고 .....

 

찾아갈 수 있을까 망설이니 

동생이 다시 전화와서 같이 갈 수 있단다. 

 

그래서 10분후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얼른 배낭과 짐들을 챙기고

일신아파트로 직행하여 동생을 만나

지리산 뱀사골로 향하여 출발

 

구 진주시청 옆에있는 충무 김밥 2인분 테이크 아웃하고

배낭에는 라면 4개와 약간의 알콜들 ....

그리고 여벌 옷과 접이 우산도 하나 넣고 11시 25분에 지리산 반선에 도착 


반은 신성이 된다는 반선에 도착하여 국립공원직원에게 와운마을 간다고 이야기 하고

반선에서 자동차로 와운삼거리까지  2.1㎞ 을 이동후

11:35에 뱀사골로 들어선다.


반선에서 화개재까지의 뱀사골은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9.2㎞를 가야하는데

곳곳에 소가 있고

수많은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가 무려 10개인가?.

14개라던가?

탁룡소, 뱀소, 병소, 병풍소, 간장소....

반선교, 와운교, 금포교, 병풍교, 명선교, 옥류교, 대응교, 재승교, 무명교......


 

 

 

 

 

 

 

 

 

 

 

 

 

‘뱀사골’에 대한 국림공원의 안내판에는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 전 현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전적기념관과 함께 있음) 자리에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실상사보다 100여년이 앞선 대찰로 1년에 한번씩 스님 한 분을 뽑아 칠월백중날 신선바위에서 기도드리게 하면 신선이 되어 간다 하여 이 행사를 해마다 계속하는데, 이를 기이하게 여긴 고승(高僧)이 임금님께 상소한 바, 극약을 묻힌 비단옷 한 벌을 하사하신 다음 그 옷을 입고 신선바위에 올라 기도를 드리게 했다. 그날 새벽 괴성과 함께 기도드린 스님은 간 곳이 없고, 날이 밝자 계곡내 용소(龍沼)에는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 그 후 이 계곡을 뱀이 죽은 골짜기라 하여 뱀사골계곡이라 하며, 스님들의 반은 신선(神仙)이 되었다 하여 마을 이름을 반선(伴仙)이라 부른다.” 고 국공에서 전설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사실은 그 골짜기에 배암사란 절이 있어서 배암사골이라 부러던 것이 변해서 뱀사골이 되었다고 한다.

 

 

 

 

 

 

 

 

 

 

 


13:15, 이끼폭포 입구, 지금입출(出入禁止)안내판이 입구임을 알려주는 길로 계곡을 따라 오른다.

사진으로만 보던 그 푸른 이끼폭포가....

가뭄으로 수량이 조금 적어서  아쉽지만

지리산 또 하나의 비경 앞에서 한참을 머문다.

 

 

 

 

이끼폭로 동영상

 

 

 

마지막으로 서비스 야생화사진 한장

 

봉숭아꽃을 닮은 늦여름꽃

물봉선

 

우리나라 산과 들판의 물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물봉선은 "물봉숭아"라고도 부르며 일본에서는 꽃 모양이 돛단배를 닮았다 하여 '낚시배풀' 이라고도 부릅니다.

뿌리에는 마디가 있고 지상으로 줄기를 올려 보냅니다.  줄기는 높이 80 센치로 자라며 다소 육질이 있고 잔가지가 많이 갈라 집니다.  잎이 어긋나 자라고 잎자루가 있는 바소꼴로 길이는 12센치 내외이며 가장잘리에 돕니가 있는데 꽃 부분에 달리는 잎은 잎자루가 거의 없습니다.

꽃은 8-9월에 가지 끝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색상은 핑크색 또는 자주색입니다.

꽃은 원통형이며 지름은 3센치 내외이고 3개의 꽃받침과 3개의 꽃잎 , 그리고 5개의 수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꽃에는 꿀주머니가 있고 하단부가 달팽이처럼 말려 있습니다.

물봉선의 꽃은 보통 늦여름에 피기 때문에 꽃이 필 무렵이면 무더운 여름이 끝나는 시점이라 생각해도 됩니다.

열매는 삭과로 콩깍지형인데 9월에 익습니다. 완전히 익은 열매는 손으로 조금만 건드려도 터지면서 사방으로 씨앗을 방출합니다.

유사종으로 흰색꽃이 피는 '흰물봉선' 과 노란색꽃이 피는 '노랑물봉선'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물봉선의 전초를 '야봉선화(野鳳仙花)'라 하여 약용하는데 말려서 복용하거나 생으로 먹기도 합니다. 해열 . 해독. 악창에 효능이 있으며 , 꽃말은 '안락' 또는 '나에게 손대지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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