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월아산에서 본 야생화(2012.09.01)

성창기 - 한새미 2012. 9. 27. 11:45

 

 

 

고들빼기

꽃보다 뿌리째 담가 먹는 김치의 한 종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꽃의 아름다움이 조금씩 얄려지면서 관상용을 각광을 받고 있다.  노란색의 꽃은 여름과 가을에 걸쳐 피는데, 작은 꽃과 그 안에 모여 있는 더 작은 꽃잎이 귀엽고 상큼해 보인다.

 

 

 

 

 

여름 더위를 물리치는 씀바귀

봄나물로 유명한 씀바귀는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 작은 풀꽃입니다. 봄에 씀바귀를 먹으면 여름 더위를 물리칠 수 있다 하여 즐겨 먹는데 쓴맛은 주로 가지를 씹으면 나오는 흰즙 때문입니다. 이 즙 성분중 하나인 트리테르페노이드는 일명 사포닌이라 불리며 강력한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쓴맛 때문에 씀바귀는 데쳐 먹는 경우가 많는데 그래도 함암 효과는 온전히 남아 있다고 합니다.

 

 

 

 

흰씀바귀

씀바귀는 유사종이 많는데 그 중 흰색 꽃이 피는 흰씀바귀이다.

씀바귀는 지방에 따라 씸배나물, 씸바구, 싸난부리라고 하는데 싸난부리는 '싸납고 쓴맛을 가진 뿌리'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으로 여겨집니다. 그만큼 뿌리에도 쓴맛이 강해 찬으로 먹으려면 여러번 삶아 쓴 물을 뺀 뒤 양념장으로 버무려야 합니다.

 

 

 

 

관상용으로 좋은 여름꽃 무릇

우리나라 산과 초원, 제방, 밭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릇은 햇빛이 잘 드는 축축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봄에 원추리 잎처럼 생긴 잎 2장이 마주 보면서 돋아나면서 뿌리는 알뿌리(인경)형태로 성장 합니다. 잎은 원추리와 비슷하지만 두툼한 혁질감을 가지고 있어 원추리 잎과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잎은 보통 2장씩 마주 나는데 때때로 3장이 돋아나기도 합니다.  봄에 올라온 무릇의 잎은 여름이 되면 말라 없어지고 초가을에 다시 새잎 2장이 마주보고 나면서 꽃대가 올라 옵니다.

꽃은 총상꽃차례로 달리면 처음에는 공 형태였다가 꽃잎을 할짝 펼치는데 수술은 6개이며 암술은 1개 입니다.

얼핏 보면 맥문동 꽃과 닮았지만 그것보다 화려하고 꽃에서는 관상용원예인 백합과의 히야신스 향이 납니다. 

 

 

 

 

자주빗 줄기의 바디나물

산과 들의 습지나 개울가에 자라며 당귀와 비슷합니다. 뿌리 줄기에서 지면으로 근엽생과 줄기가 올라오고 줄기잎은 줄기에서 어긋납니다. 잎은 깃꼴로 갈라지며 작은 잎은 다시 3-5개로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복산형꽃차례로 달리는 자주색 꽃은 8-9월에 피고, 흰꽃이 피는 것은 '흰꽃바디나물'이라고 부릅니다.

한방에서는 바디나물의 뿌리는 전호(前胡)라고 하여 약용하는데 해열, 거담, 감기, 천식, 해독, 두통에 효능이 있고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치매에 효능이 좋은 석잠풀

 

산과 들판, 논두렁 주변의 습지, 시냇가에서 자라며 '뱀배추'라고도 부르며, 전 세계에 약 300여종의 유사종이 분포 합니다. 땅속줄기는 옆으로 자라며 60센치 높이의 줄기가 올라옵니다. 줄기는 사각형 형태로 각이 있고 모서리에는 까칠한 털이 있으며 마디가 있습니다.  잎은 마주 나는데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밀생해있습니다. 보통 하단부에서 돋아난 잎에는 잎자루가 있지만 상단부 잎에는 잎자루가 없습니다.

꽃은 6-9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피고 마디에서 돌려납니다. 꽃의 길이는 1.5센치 내외이고 꽃받침은 첨단이 5갈래로 갈라지는데 가지처럼 뽀족합니다. 꽃잎은 입술 모양이며 아래입술은 끝부분이 3갈래로 갈라집니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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