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을 화선지에 쓰고
느티나무를 구하여
배접하였습니다.
무위자연은 음양각으로 파고
옥산이라는 호는 바로 나무에 쓰고 음각으로 파고
무위(無爲)란
노자 철학의 핵심적 사상을 이루는 개념으로 有爲와 대비된다.
여기서 爲는 有爲적이고 조작적인 道의 흐름에 배치되는 사특한 행위인 것이다.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적인 행위이다.
그것은 위선적인 행위이며 거짓적인 행위이며 독선적인 행위이다.
당연히 모든 사회적 리더는 그러한 조작적인 인간이 되어서는 안된다.
리더는 잔일과 작은일에 집착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無爲는 거짓, 조작, 순리를 거스리는 행위가 아닌 자연스러운 참(眞)이며 좋은 것(善)이다.
노자사상은 도와 무위자연, 상선약수로 표현됩니다.
도에 따른 삶이 무위자연이고 무위자연의 방법중에 하나가 상선약수라 생각됩니다.
노자는 "사람은 땅에 의존하고 땅은 하늘에 의존하며 하늘은 도에 따르며 도는 자연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
결국 자연이 최상위 개념으로 무위자연은 꾸밈이 없이 자연에 따른 삶을 산다고 해석되어 집니다.
무위자연(無爲自然)
무위자연이란 꾸밈이 없이 자연의 순리에 따른 삶을 산다는 말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위은 인위의 반대 개념입니다.
인위란 의도적으로 만들고 강요하고 그것을 지키면 선이고 그렇지 않으면 악을 간주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무위의 반대 개념인 인위는 공자의 유가사상을 말합니다.
그리고 노자가 말한 무위자연은 개인적인 삶의 기준이 아니라 유가의 인위적인 통치에 반대하는
겸손 유약하지만 한편 강인하고 끈기있게 스스로 다스려 나가자는 사상입니다.
푸른색을 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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