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과 서예

성혼의 계변소작(溪邊小酌)

성창기 - 한새미 2019. 11. 20. 15:38







서예공부를 위하여 구입한책


위 책 내용 중에 나오는

우계선생님의 문집에 나오는 

게변소작(溪邊小酌)이라는 시를 임서(臨書) 하였습니다. 






溪流鳴玉處(계류명옥처) 시냇물 흘러 옥소리처럼 울리는데

 

夜雨泛花來(야우범화래) 밤비에 꽃잎 떠내려 오네

 

芳草春風意(방초춘풍의) 꽃다운 풀, 봄바람의 뜻이

 

薰然入酒盃(훈연입주배) 향기롭게 술잔 속에 들어오네

 







 

이 시는 시냇가에서 조용히 술잔을 조금 기울이는 것에 대해 노래한 시로,

시냇가에서 바라본 사물에 따라 감각의 변화를 잘 보여 주고 있는 시이다.

 

 

시냇물 흘러가는 소리가 어찌나 고운지 옥소리처럼 들리는데(청각적 이미지),

어젯밤 비가 내려 밤비에 떨어진 꽃잎이 떠내려 온다(시각적 이미지).

아름다운 풀, 봄바람의 뜻이(후각과 촉각의 이미지)

향기롭게 술잔 속에 들어온다(미각적 이미지).

 





서간체로 쓰고




금문으로 서각하기 좋게

배열하여 쓰고





나무는 백합나무에 팔려고

가로 1미터 세로 40센치의 나무를 구하였습니다.



여러번 연습하고 있습미다.









'서각과 서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산대사시 - 답설야중거  (0) 2019.12.24
함양 필묵회 창립전  (0) 2019.12.24
유선위보  (0) 2019.11.15
북카페  (0) 2019.11.06
풍선난초 - 야생화 서각  (0) 201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