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안에 꽃을 볼 수 있는 둥근잎유홍초 (Quamoclii pennata)
비오는날 아침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고성 옥천사를 찾아가는 길에 핀 유홍초를 보았다.
멕시코와 남미 원산의 둥근잎유홍초는 나팔꽃의 일종으로서 메꽃과 덩굴성 한해살이풀이고
줄기는 길이 1~3m 내외로 자라면서 다른 식물을 왼쪽으로 감으면서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는데 긴 잎자루가 있고 실같이 수없이 갈라져 흡사 레이스같이 보는 것은 ‘가는잎유홍초’이고
잎이 갈라지지 않은 것은 ‘둥근잎유홍초’이다.
꽃부리는 통 모양이고 꽃받침은 5개 갈라지며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꽃의 생김새는 정면에서 보면 별 모양이기 때문에 영어로는 ‘Star Glory'라고도 하며
이 꽃에는 향기가 있어 나비와 벌새가 많이 날아든다.
번식은 종자 번식이 가능하고
종자는 날씨가 무더워질 무렵인 5월 중순경에 햇빛이 잘 드는 다소 축축한 땅에 파종합니다.
싹은 파종한 뒤 빠르면 5일 안에, 늦으면 15일 안에 올라온다.
그 뒤 빠른 속도로 잎이 쑥쑥 자라고 햇빛 아래에 두면 파종한 뒤 2개월 안에 꽃을 볼 수 있는데
꽃이 달리면 나비들이 달려든다.
보통 화단이나 정원에 식재하지만 담장이나 옥상의 쇠난간에 나팔꽃처럼 심을 수 있으며
거실에서 화분으로 키울 수도 있습니다.
건조한 땅에서도 잘 견디는 힘이 강하지만 일반적으로 배수가 잘되는 축축한 땅에서 잘 자라며 더 크게 키울 수 있습니다
우산을 쓰고 힘들게 찍은 꽃
비를 맞고 고스란히 그대로 서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