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서원의 매화탐방
고려(高麗) 때의 문신(文臣)이며
우리나라에 목화를 처음 들여온 것으로 유명한 문익점(文益漸) 선생의 연고지(緣故地)로
1461년(세조 7)에 나라에서 선생을 추모하는 사당(祠堂)을 세웠었다는 도천서원을
2013.3.25일 아침 출근길에 찾았다.
사당은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소실되었다가 중건되었으며
1787년(정조 11)에는 도천서원이라고 사액을 받았으며
그 뒤 권도(權濤)를 추가배향하였다고 한다.
아침일찍 한사람도 없어 고즈넉이 매향에 취하다.
1871년(고종 8) 대원군의 서원철페령으로 철폐되었으나
1891년(고종 28)에 단성(丹城) 사림(士林)들에 의하여 노산정사(蘆山精舍)란 이름으로 명맥을 유지하다가
1975년 사당인 삼우사(三憂祠)를 재건하고 서원으로 복원되었다고 기재되어 있다.
푸른하늘에 걸린 매향이 은은하게 풍긴다.
시간과 때를 잘 맞추었다.
詩情을 충동이는 매화 |
강세황(姜世晃)
아침 내내 사랑해도 도리어 모자라고, 분에 옮겨 달 아래 두면 딴 맛으로 또 귀엽고...
여윈 그림자 창에 비끼니 영락없는 그림인데, 그윽한 향기 나를 부추겨 또 한 수를 짓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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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이
흰매화와 정말 잘 어울린다.
2013년 3월 25일 아침 출근길에 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