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꽃 흰복숭아꽃
만우절(2013.04.01) 단성에 있는 성철스님 생가터 겁외사를 찾았다.
붉은 복숭아꽃(만첩홍도)을 찍기 위함인데 아직 피지를 않았고
대신 흰복숭아 꽃(만첩백도)이 꽃망을 터트리고 있었다.
꿩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
그러나 나름 멋있다.
2013.04.01 산청 겁외사에서....
절에 피어 있는 꽃이기에
혜민스님의 좋은말씀을 전합니다.
프라이팬에 붐은 음식 찌꺼기를 떼어내기 위해서는 물을 붓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아픈 상처 역시 억지로 떠어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냥 마음의 프라이팬에 시간이라는 물을 붓고 기다립시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줄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싫어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 두고 사십시오.
싫어하는 것은 엄격히 말하면 그 사람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닙니다.
적이 많나요
그렇다면 , 남 흉보는 버릇부터 고치세요.
그리고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세요.
적을 만들지 않은 자가 적들을 다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보다 훨씬 더 대단합니다.
지구는 둥글어서 세상의 끝이 본래 없지만 마음이 절망스러우면 그곳이 바로 세상의 끝처럼 느껴져요.
우리 지금은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요.
지금의 어려움도 여름더위처럼 곧 지나가요.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가짐을 바꾸십시오.
그래야 행복합니다.
원래 나쁜것도 원래 좋은 것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상(相)을 가지고 새상을 바라보니 좋은 것, 나쁜 것이 생기는 것 뿐입니다.
열 받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문자나 이메일 답장을 하지 말아요.
지혜로운 사람은 일단 잠을 자고 그 다음날 답신을 보내요.
말을 듣자마자 바로 하는 반응은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했을 때 후회 하는 것보다
하지 않아야할 말을 했을 때 더 후회합니다.
2013.04.05. 청명 한식날 또 겁외사를 찾았다.
2013.04.09. 겁외사 만첩백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