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화사(茶山花史) - 다산 정약용
도무서적저산정(都無書籍貯山亭)
유시화경여수경(唯是花經與水經)
파애귤림신우후(颇愛橘林新雨後)
암천수취세다병(巖泉手取洗茶甁)
산정에 서적이라곤 쌓여 있는게 젼혀 없고
화경과 수경만이 있을 뿐이네
귤림에 비가 새로 지나간 뒤에 더욱 사랑스럽구나
석간수 움켜 내어 다관을 씻는다
위 내용을 화선지에 쓰고
40%로 축소 복사하여
은행나무에 배접 하였습니다
7월24일 공방에서
복사가 조금 흐릿한 부분이 있어
원본을 앞에 걸어 놓고 보면서
약1.5센치 깊이로 각하려고 합니다.
일차로 예비각은 마치고
8월8일 본문은 대충 다파고
조금 미진한 부분은 다시 다듬고
시의 제목 다산화사라는 글을 행서체로 쓰고
이렇게 연습을 하다가 하나를 골라서
여백에 붙혀 시김질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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