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수인의 범해라는 한시를 화선지에 쓰고 이를 50%축소 복사하여
은행나무에 배접하였습니다.
새김질 다하고
전통서각의 방법으로
바탕은 검은색으로 칠하고
말리고
샌딩하고
범해(泛海)
바다에 떠서..
險夷原不滯胸中 (험이원부체흉중)
何異浮雲過太空 (하이부운과태공)
夜靜海濤三萬里 (야정해도삼만리)
月明飛錫下天風 (월명비석하천풍)
험난하거나 순탄하거나 가슴속에 둘 것 없네
뜬 구름이 허공을 지나는 것과 무엇이 다르리오.
고요한 밤 삼만 리 파도 속에
달은 밝은데 하늘의 바람 따라 노니네.
위시를 초서 부분은 양각으로 새김질 하고
밑에는 해서로 쓰고 이를 음각으로 새기고
옥산(沃山) 성창기가 쓰고 새김질 하였는데
그냥 沃山刻 으로 쓰고 낙관도 파고 완성 하였습니다.
이것은 이번 26회 남도서예문인화전에 서각으로 출품려고 만들었습니다.
서예는 아래와 같이 전서와 초서 , 그리고 예서로서 3체상으로 도전합니다.
무동이라는 김홍도의 풍속화입니다
김홍도의 풍속화 인데
어릴적 나무하러 갔다가 쉬면서 공기놀이 하는 모습이네요.
공방 한쪽에 세워두고
감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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