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 중의 하나인 난(蘭)을 직접 나무에 그렸습니다.
서각은 자필자각(自筆自刻)을 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화선지에 난을 그려서 붙혀서 팔 수도 있으나
바로 나무에 직접 그렸습니다.
칼로서 파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조금 수정을 하면서 파면 되니까?
옆에는 사득지난만폭춘(寫得之蘭滿幅春)이라는 "하나의 난을 그리니 봄의 향기가 가득하다'
화제를 바로 느티나무에 쓰고 같이 팔려고 합니다.
글씨는 종이에 쓰고
다시 연습을 할 수 있으나
어짜피 화제 이니까 뜻의 전달만 되면 되지 하는 생각에
바로 나무에 쓰고 ..............
음각으로 파고
채색하기 전에 투명락카 칠하고
난잎과 글씨는 검게
난꽃은 회색으로 칠하였습니다.
대나무 옆에 걸고
공방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함양군에 코로나 확진자가 주말부터 발생하여
조그마한 농촌지역에 6명이나 생기다 보니까
사무실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없어도
나도 사무실에서 마스크 쓰고 책상 앞에 서각작품 놓고
사진 한장 찍으면서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만 찍고 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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