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과 서예

인생불만백(人生不滿百)......

성창기 - 한새미 2020. 4. 17. 14:04

 

 

 

길이  가로 140㎝ 세로 40㎝ 백합나무를 구하여 서각을 할려고 합니다.

 

화선지에 쓰고

 

 

"인생불만백상회천세우(人生不滿百常懷千歲憂)"

"사는해 백년도 못 채우면서 늘 천년의 걱정을 품고 사네"

 

라는 글귀를 화선지에 쓰고

풀이 없어서 배접을 하지 못하고

우선 맞추어 보았습니다.

 

 

 

인생불만백(人生不滿百)

"사람은 백살도 살지 못하면서"

 

 

상회천세우(常懷千歲憂)

"항상 천년 살 걱정을 한다"

 

근심 우(憂)는 머리 혈(頁) 아래

마음심(心)과 뒤쳐져 올 치(夂)가 차례로 붙은 것으로

머리속의 생각(걱정)이 마음을 무겁게 짓눌러

잘 겆지 못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그 옛날 중국인들도 그걸 잠시나마 잊으려고 무척이나 애를 썼었던 모양입니다.

 

 

이것은 조금 작게 팔려고 느티나무에 배접한 것입니다.

 

 

"사는해 백년도 못 채우면서 늘 천년의 걱정을 품네"

 

 

 

자연이 만든 스팔티드 무뉘가 들어 있는 백합나무를 구하였습니다.

 

 

스팔티드 무뉘가 지독하게 들어간 백합나무에 투명락카만 칠 한 상태입니다.

가만히 들어다 보고 있으면 대리석인지 나무인지 헷갈리는 정말 아름다운 무뉘입니다.

 

 

이 무뉘를 만들기 위하여 곰팡이가 자연상태에서 서로의 구역을 정하고 ........

 

 

 

푸른빛의 아름다운 무뉘도 있고 .....

 

 

 

 

 

 

 

 

 

 

 

 

오렌지색의 무뉘도 보입니다.

 

 

 

 

참 다양한 무뉘입니다.

 

 

자연으로 만들어진 무뉘

 

 

 

 

 

 

 

너무 좋은 모양입니다.

 

 

 

 

 

 

 

 

어제 (4,19) 친구 사무실에서 서각을 하였습니다.

 

햇빛이 들어 오는곳에서 찍으니

푸른색이 선명 하네요 

 

 

 

실내에서 찍으니

조금 덜하네요.

 

 

 

주묵(朱墨)의 느낌이 나도록 붉게 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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