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과 서예

판각 - 남바람꽃(3)

성창기 - 한새미 2019. 5. 2. 11:41




야생화 판각 -  남바람꽃






2-3년전에 찍었던 남바람꽃


은행나무에 판각하려고 합니다.


핑크빛 뒷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표현이 잘 될런지 모르겠으나

심혈을 들여 팔려고 합니다.




월요일 (4월 22일) 출근하여 사무실에서 밑그림 그렸습니다.






"꽃이 피는 자리가 따로 있나"는

글귀도 같이 판각하려고 합니다.



붓펜으로 3-4번 연습하여

완성 하였습니다.



내가 찍고 내가 쓴 글씨를 같이 판각하려고 합니다.



서각도 자필자각(自筆自刻)으로 하여야 한다는데

나는 사진도 내가 찍었으니 자사자각(自寫自刻)이고

글씨도 붓펜으로 A4 용지에 써서

그것을 팔려고 하니

 자필자각(自筆自刻)인 셈이네요.








밑그림 조금 수정 하였습니다.


조그마한 붓펜으로 쓰다 보니

'꽃"이란 글자가 너무 작습니다.


덧칠 하여 조금 크게 만들었습니다



글자의 획이 너무 가늘어서 힘이 느껴지지를 않네요.

할 수 없이 굵게 덧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바람꽃은 줄기 하나에 꽃대가 두개 올라 오기에

밑에 꽃이 피지 않는 봉우리를 그리지 않아서 다시 그렸습니다.






바닥을 끌로 파내고






꽃의 모양도 잡았습니다.


밑에 있는 꽃의 모양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꽃술이 보이도록 평면으로 조금 눞혔습니다.


내마음대로 .....

사진을 꽃을 변형시킬수 없으나


판각(板刻)은 마음대로 조정이 가능하네요

이것도 창작이면 창작이고...






글씨 중 "꽃"자를  풀로서 붙여서 글씨를 다 파고
종이를 띁어 낼때 물로 불여서 종이를 제거 하였더니
그만 먹물이 나무에 스며 들었네요.

다음에는 직접 쓰더라도
복사를 하여 먹물이 나무에 스며들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겠네요.

글씨는 나무의 원색으로 그냥 둘려고 하였는데
할 수 없이 꽃자만 채색을 하여야 할 것 같네요.




아크릴물감으로 채색을 하였습니다.

남바람꽃은 뒤태가 아름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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