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고들빼기

성창기 - 한새미 2012. 12. 5. 14:28

 

 

 

 

흔하지만 가을의 향기를 간직한 쌉싸래한 맛의 이고들빼기

 

 

 

 

 

‘참고들빽이’, ‘빗치개씀바귀’, ‘씬나물’이라고도 불리는 고들빼기는 우리나라의 산과 들판, 밭두렁은 물론 도시 근교 야산에도 지천으로 깔려있는 풀꽃으로 비슷한 종에는 ‘왕고들빼기’. ‘가는잎고들빼기’, 가을에 꽃 피는 ‘이고들빼기' 등이 있습니다.

 

 

 

그중 이고들빼기는 우리 주변의 들이나 산자락에서 흔히 볼 수 있어서

대부분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지나치는 놈을 오늘 담아 본다.

제대로 담아야 하는데 ....

 

 

 

이고들빼기는 국화과에 속하며 전국 각지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한두해살이 풀이다.

크기는 30-70㎝정도이며 반그늘 혹은 얒지에서 자란다.

꽃잎은 노란색으로 피고 노란잎 끝부분에 불규칙한 톱니모양이 있다.

 

 

 

고들빼기 가운데 노란 꽃잎 끝이 네모로 각이 져있어 어린아이 앞니를 닮았다고 해서 이고들빼기

 

 

 

가정에서 즐겨먹는 고들빼기 김치는 가을 김장철에 수확한 것이므로 쓴 맛이 매우 강해 소금물에 하루 동안 잘 우린 뒤 김치로 담가야 합니다. 쓴맛은 고들빼기 잎을 자르면 나오는 흰색 유즙 때문이며 이 유즙에는 소화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성분이 있어 고기를 싸먹을 때 쌉싸래한 맛을 느끼게 합니다.

 

 

 

봄에 수확한 어린픽은 연하기 때문에 쌈밥용으로 좋고 녹즙으로 먹어도 좋은데 위장을 튼튼히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들빼기는 씀바귀와 비슷하기 때문에 토끼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고들빼기의 어린순과 뿌리를 ‘고접자’라 하여 약용합니다. 햇빛에 잘 말린 뒤 달여서 복용하면 해열, 해독, 장염, 이질은 물론 두통같은 통증에 효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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