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다대포 일출

성창기 - 한새미 2014. 2. 3. 13:46

 

 

 아침 5시에 진주에서 출발하여

부산 다대포에 7시경 도착하였습니다.

 

 

 

새벽 하늘에는 아직 그믐달이 보이고 있는데

저 멀리 형제섬 사이로 먼동이 트고 있습니다.

 

 

 

 

 

바람이 없다

갈매기는 아침에 난다.

 

낚시배 2척이 손님을 기다린다.

나무길 사쁜이 오라고

불 밝힌다.

 

 

 

 

새벽바람이

맨손을 스치고 지납니다.

 

호호 언손 카메라 부여잡고

이글거리는 바다를 응시한다.

 

 

 

 

다대포의 형제섬

 

왼쪽은 형

오른쪽은 동생

 

눈을 따라 들어오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아침을 밝히는 또 다른 사람들 속에서

난생 처음 그립다며

당신을 기다립니다.

 

 

 

 

그대는

곧 환한 얼굴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겠지요.

 

해뜨는 곳에 검은 바지선이 보여서 자리를 옮긴다.

 

 

 

갈매기가 운다.

배가 지나간다.

새벽이면 어김없이 떠오른 해

오늘따라 유난히 아름답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라도

이렇게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해 속에 웬일이냐, 갈매기.

이글거리는 태양이 뜨겁지도 않느냐, 그 속을 날게.

 

 

 

차가운 겨울바다

아침일찍 고기잡이 나가는 배 따라

그리 바쁘게 가게

 

 

 

 

오늘도 찬란한 해가 어김없이 떠 오른다.

 

 

 

다대포일출

 

 

 

다대포일출

 

 

 

 

 

 

 

부산 다대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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