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常夏)의 나라 싱가폴에서
한밤을 자고 아침 8시에 일어나니 날씨가 아주 좋았다.
호텔 식당에서 빵과 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로비에서 기다리니 현지가이드가 나타났다.
가이드를 따라 이슬람의 향기가 가득한
아랍스트리트에서
히잡을 쓴 여인들을 만나다.
싱가폴 에서는 여자들이 아주 편한 생활을 한단다.
각 가정마다 가정부가 있고
음식은 집에서 해먹는 것보다
아침부터 밖에서 먹으므로 여자들은 그만큼 여유 있게 생활 하고
남자들만 열심히 일한다.
바다건너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남자가 4명까지 부인을 둘 수 있고
결혼 하면 남자들은 놀고먹는다는데...
여기는 아주 대조적이다.
여자는 놀고 남자는 열심히 일하고 ....
내하고는 체질적으로 아니다.
이런 이야기와 같이 또 다른 싱가폴의 자랑
높은 산이 없는 평평한 지형에 땅이 좁은 나라
농산물 생산이 없어 농부가 없고
산이 없어서 광부가 없고
사면이 바다이나 드나드는 컨테이너 화물선 때문에 어부가 없고
일차 산업의 발달이 없어 공업생산품이 없고
먹는 물을 위시해 모든 것을 수입에 의존하고
유일하게 생산되는 것은 아기의 생산(인구증가)뿐이란다.
이렇게 깨끗한 도시
크린 시티로 불리는 싱가폴
지정학적으로 동남아시아의 중심에 있었던 탓에
역사적으로 많은 시련이 있었다.
1800년경에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이차세계대전중에는 잠시 일본의 식민지였다가
다시 영국 식민지로 환원되었던 싱가폴은
1959년 영국 연방 내 자치 정부를 설립했으나
1963년에 말레이시아 연방으로 통합되었다가 1965년에 독립하였다.
다인종 국가로 구성원의 70%정도가 중국인
15%가 말레지아인, 7%가 인도인이며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인을 비롯한 영국 미국 등등....
우리 교민이 2000명 정도나 된단다.
범죄예방 차원에서 술과 담배 마약을 엄격히 제한하고
담배 한 갑에는10불(한화 13,000원)
소주 한 병에 20불 (25,000원)
그래서 소주가 맞나나.....
마약관련 사범은 사형에 처하고
길거리나 시내버스 안에서 함부로 휴지나 껌을 버리면 벌금 500불
흡연 장소가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길거리에 꽁초를 버려도 벌금 1,000불
우리의 흡연선생들 재떨이를 떠나면 안된다.
술에 취해 비틀대면 즉시 잡아다 구속 및 태형
강력범죄인 성범죄자나 강도범 등등은
수감 하면서 옛날 이조시대처럼
잘못하면 여봐라 곤장을 매우 처라 하듯이
태형을 병행(만15세이상 55세 미만의 성인)
태형10대를 집행하면서 5대를 맞고 실신하면 다시 치료 후
나머지를 집행 하여도
국민들의 항의가 없다고 하니 정말 신기한 나라다.
우리를 실은 버스가 주릉새공원에 도착
인도 관광객들이 많아 공원이 붐볐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단다.
인상적인 조류 사육장 주릉새공원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산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에서
수천마리의 새들이 거대한 울타리 안에서 서식한다.
원형극장에서 펼쳐지는 홍학, 플라밍고와 앵무새들의 쇼
재미있고 흥겨운 볼거리로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
마침 새 쇼 시간에 맞춰 입장 홍학의 춤
앵무새의 말하는 모습...
진지 잡수 셨서요 하면 되는데...
영어로 하니 조금 어색하다.
링을 통과하는 새의 묘기...
작은 탁구공 같은 것을 농구골대 같은 바구니에 넣는 모습
새들도 훈련을 하면 저렇게도 되는 구나
신기하기도 하지만 측은한 생각도 든다.
먹이 하나를 먹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모습....
먼저 카나다산 알부민이나 풀로폴리스 비타민 등 을 수입 판매한다는
건강 식품매장에 들렀다.
담당자의 멋들어진 브리핑을 듣고
알부민을 찾는 사람은 있었으나 마침 매진되었서
모두 빈손으로 나온다.
건강에 대한 이야기 듣고
귀가 솔깃해 졌으나 참고 그냥 나오다.
점심으로 스팀보트를 먹다.
우리나라 샤브샤브 같다.
점심먹고 싱가폴플라이어를 타러 가면서 또 싱가폴 이야기
싱가폴이 선진국이 된 것은
그저 별 볼일 없는 작은섬인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이광요가 시의원에 당선된 후 대통령이 되어
1965년 말레지아령에서 독립하면서 사회민주주의형 도시국가로 발전시켜
동서양의 무역중심, 교통의 요지, 관광자원개발
영어를 국가공용어로 사용 국제화하고
공무원의 부정부패 추방
각종 법질서를 철저히 확립하여
이렇게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
교육정책도 머리 좋고 열심히 공부하는
상위 5%만 필요하다는 취지하에
450만 인구의 싱가폴에
싱가폴 국립대학 1개만을 유지하고
언어의 국제화 과정도 중국인이 70% 이상 다수이고
인도인 말레지아인 인도네시아 및 다양한 국민이 혼재되어 있어도
영어를 모국어로 지정
여기서 생활 할려면 필수적으로 영어를 해야 하고
자기민족의 중국어나 말레지아 인도어는 제2외국어로 가정에만 사용
강제조치로 엄청난 저항을 이겨 내며 이룬 성과
싱가폴에서 가장 높게 시설된 “싱가폴 풀라이어”를 타고
시내 전체모습을 관망 한다.
싱가포르는 높은 산이 없고
제일 높은 산이 105m 란다.
유람차 “싱가폴 풀라이어”
기구를 설치한 높이가 110m
이곳에서 제일 높은 곳
이것을 타면 싱가폴의 최고봉을 맛 볼 수 있다.
도시건설 계획을 엄격히 제한하여
모든 건물을 똑같이 만들지 않고
옛것은 보전하고 새로 짓는 건물들을 규제하여
같은 건물은 짓지 못하도록 건축허가로서 통제
다양하고 아름다운 도시 미관을 꾸밀 수 있다고 한다.
올라가면서 첫눈에 들어온 것이
건물 옥상에 배를 올려놓은 모습의 57층 “미리나 베이센지”호텔
그 주변 바다 가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축소시킨 모습의 싱가폴 오폐라 하우스
멀리 오차드 거리에 우뚝 선 수많은 건축물
둥근 기둥 모양의 73층 “웨스틴 스탠포드 호텔”등이 유난히 아름다웠는데
그런 모든 호텔들의 건축을 우리나라 쌍용건설과 LG 건설에서 담당 완공하였다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 후 백화점에 들러 쇼핑
이리저리 구경한 후
다리를 건너 현지 커피점에 들러 냉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다.
총무 계산 한다고 있다가
싱가폴 달라만 되고 카드도 안되고 미화로도 계산불가능
눈만 검뻑검뻑 하면 된다는데 ....
저녁 때가되어 코리아 가든에서 김치찌개와 라면
식사하기 전 2만원짜리 소주와 맥주를 마신다.
관광지 마다 우리 교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에 들러
한국음식을 먹으니 한국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다는 생각
나는 현지식도 맛보고
칼질도 할 수 있으면 좋은데 ...
이번여행은 좀 아니다.
저녁 7시경 출국수속을 마치고
비행기 표를 2장 받아 공항면세점으로 직행
공항 면세점에 들러 양주 2병사고
20:50분 싱가폴 창이 국제공항 출발
태국가는 기내에서 기내식 먹고
잠을 청하고 있느니
22:10분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 도착
여기서 딸에게 줄 선물 구입하고
황색선 따라 환승하여
타이항공 TG650편으로 00:10분 방콕 공창 출발
우리는 야간 비행(1박)으로 아침에 도착하므로
아침식사를 기내식으로 하고 7시간 10분 김해국제공항 도착
공항 입국장을 나와 주차장에 전화 하고
각자 짐을 꺼내들고 집으로 고고
즐거웠어요.
고마워요.
안녕히들 가세요.
고마웠습니다.
인사들을 하며 헤어졌다.
이렇게 3박5일의 태국 싱가폴 여행은 영원한 추억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