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아라가야전국서화대전 입상안내서
한문 3개를 출품 하였는데 3체상이 아니고
전부다 입선이라고 하네요
초서 작품 앞에서
除夜吟(제야음)
섣달 그믐날 밤에 짓다.
旅館寒燈獨不眠(여관한등독불면)
여관 차가운 등불 아래 홀로 잠 못
이루고,
客心何事轉凄然(객심하사전처연)
나그네 마음 무슨 일로 이렇게 처연
한가.
凄然(처연) : 외롭고 쓸쓸하고 구슬픔.
故鄕今夜思千里(고향금야사천리)
고향에서는 오늘밤 천리밖의 나를 생각
하겠지,
霜鬢明朝又一年(상빈명조우일년)
서리 내린 흰 머리 내일 아침이면 또
한해가 지나 가겠지.
高適(고적) 詩 (702~765)
중국 唐나라 시인.
초서한시라는 서첩입니다.
94페이지 내용입니다.
예서 작품 앞에서
김굉필의 서회
서회(書懷)
처독거한절왕환(處獨居閑絶往還) 홀로 거처하며 한가히 살아가니 오가는 일 끊어져
지호명월조고한(只呼明月照孤寒) 밝은 달 바라보며 외로움 달래네.
빈군막화생애사( 煩君莫話生涯事) 번거롭게 그대는 생애의 일을 말하지 말게
수경연파만첩산(數頃煙波萬疊山) 넓은 바다 안개 낀 물결 속에 첩첩 산 뿐 이라네.
빈군을 빙군으로 적기도 합니다.
憑君莫問生涯事 부탁하노니 그대는 생애의 일 묻지 말라
한간집자한시선이라는 책자 입니다.
33페이지 내용입니다.
금문 작품 앞에서
성혼의 계변소작
溪流鳴玉處(계류명옥처) 시냇물 흘러 옥소리처럼 울리는데
夜雨泛花來(야우범화래) 밤비에 꽃잎 떠내려 오네
芳草春風意(방초춘풍의) 꽃다운 풀, 봄바람의 뜻이
薰然入酒盃(훈연입주배) 향기롭게 술잔 속에 들어오네
금문으로 쓴 한국 한시 300수라는 책입니다.
52페이지 내용입니다.
전시된 모습
상장 만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