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각과 서예

장한가(1)

성창기 - 한새미 2023. 8. 30. 12:59

 

 

백거이의 장한가 

처음입니다

 

 

 

장한가(長恨歌) - 백거이(白居易)

 

 

 

漢皇重色思傾國 한황중색사경국

 

御宇多年求不得 어우다년구부득

 

楊家有女初長成 양가유녀초장성

 

養在深閨人未識 양재심규인미식

 

 

 

 

 

()나라 임금님이 미인을 좋아해 천하절색을 찾았으나

 

천하 다스린 지 여러 해 되도록 얻지 못했네.

 

양씨 집안 처녀가 이제 갓 성인이 되었으나

 

깊은 규방 속에 있어서 남들은 알지 못했네.

 

 

 

* 漢皇 : 唐 玄宗 李隆基를 지칭. 작가 백거이가 이 글을 쓸 때가 아직 나라였으므로 당 황제를 직접 지칭할 수 없었고,

 

또한 옛날 漢武帝李夫人故事를 인용하는 비유수법에 의해서 시적 감흥을 한층 높이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봄.

 

* 傾國 : 傾國之色의 준말. 漢 武帝李夫人故事에서 유래된 말.

 

* 御宇 : 천하를 통치한다는 架御宇宙의 준말.

 

玄宗이 천하를 다스리는 황제가 되었음을 뜻함.

 

* 楊家有女 : 양귀비(楊貴妃:719-756)를 지칭함. 楊貴妃의 본명은 玉環, 고향은 四川,

 

아버지 楊玄埮蜀州의 하급관리인 司戶였다 하나, 早失父母하여 叔父 집에서 자라났음.

 

 

 

天生麗質難自棄 천생려질난자기

 

一朝選在君王側 일조선재군왕측

 

回眸一笑百媚生 회모일소백미생

 

六宮粉黛無顔色 육궁분대무안색

 

 

 

타고난 고운 모습 스스로 버릴 수 없어서

 

어느 날 간택되어 임금 곁에 있게 되었네.

 

눈동자 굴려 한번 웃으면 백가지 아름다운 모습 생겨나니

 

여러 궁궐 속 곱게 화장한 궁녀들이 무색해졌네.

 

 

 

* 天生麗質 :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고운 모습. 麗質 : 美麗的 姿容

 

* 難自棄 : 自難棄로 된 곳도 있음, 스스로도 어찌할 수 없다는 뜻.

 

* 一朝選在君王側 : 楊貴妃(玉環) 17세때 玄宗18번째 아들인 수왕(壽王:李瑁)가 되었음.

 

* 廻眸 : 눈동자를 굴려 돌아보다. Text에 따라서는 回頭로 된 곳도 있음.

 

* 六宮 : 皇宮 內의 여섯 개의 궁전, 즉 궁녀들이 거처하는 모든 곳.

 

* 粉黛 : 옛날 여자들이 쓰던 脂粉(지분), 부녀자를 가리키는 말로서, 여기서는 宮中의 미녀들을 가리킴.

 

* : 눈썹먹 대,

 

 

 

 

 

 

 

 

 

 

 

 

국전지에 초서로 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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