示友人 林億齡의 한시
古寺門前 又送春:오래된 절 앞에서 또 봄날을 보내는데
殘花隨雨 點衣頻:남은 꽃잎은 비에 날려 무수히도 옷에 젖네
歸來滿袖 淸香在:집에 와도 소매 가득 향기가 일어나니
無數山蜂 遠趁人:수 많은 산벌들이 끝없이 사람을 좇아 날아드네
국전지에 쓰고
林悌 의 패강가
浿江兒女踏春陽 | 대동강의 계집 봄볕을 밟으니 |
江上垂楊政斷腸 | 강가의 수양버들이 틀림없이 애간장 끊는구나. |
無限煙絲若可織 | 가늘고 긴 버드나무 가지 길쌈할 수 있다면, |
爲君裁作舞衣裳 | 그대 위해 무의상을 지으리. |
訪金居士野居(방김거사야거) / 정도전(鄭道傳)
秋雲漠漠四山空
[추운막막사산공]
가을 구름 막막하고 온산은 고요한데
落葉無聲滿地紅
[낙엽무성만지홍]
소리없이 단풍져 땅을 붉게 물 들였네
立馬溪邊門歸路
[입마계변문귀로]
시냇가에 말세워 돌아갈길 묻나니
不知身在畵圖中
[부지신재화도중]
이 몸은 한폭에 그림속에 있어라...
黔丹寺 雪景 - 鄭 磏
山徑無人鳥不回(산경무인조불회)
孤村暗淡冷雲堆(고촌암담냉운퇴)
遠僧踏破琉璃界(원승답파유리계)
江上敲氷汲水來(강상고빙급수래)
산 길에는 사람도 새도 없고
외딴 마을에 차가운 눈 구름 짙게 드리웠네
멀리 스님 한 분 눈길 밟고 가서
얼음 깨트리고 강물 길어오네
국전지에 쓰고
서실 탁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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