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고수가 되려면 연습을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내가 만난 아마고수들은 대부분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했다.
하루종일 연습장에서 살면서 연습에 매달린 골퍼도 있고 새벽, 점심, 저녁 등 짬을 내 하루 3차례 연습장을 들른 노력파들이 많았다.
그러나 솔직히 직장을 다니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렇게 많은 시간을 낸다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
초보자들은 1년내에 ‘싱글’이 되겠다는 다짐을 해야 하고 보기플레이어들은 집중적으로 몰아서 연습을 하는 시기를 가져야만 고수가 될 수 있다.
효과적인 연습방법이 없을까.
아마고수들 중에는 10명중 1∼2명꼴로 하루 1시간 정도의 연습량으로 고수가 된 사람들이 있었다.
평범한 아마추어 골퍼 수준의 연습량이지만 이들은 분명히 안정적인 70타대 스코어를 유지했다.
이런 사람을 만날 때마다 이들이 어떻게 연습했는 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대로 공통점이 있었다.
즉 짧은 연습시간이지만 그 시간을 아주 효율적으로 활용했던 것이다.
주말골퍼들에게는 이들의 연습방법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첫째, 절대로 무작정, 아무생각없이 연습볼을 치지 않는다.
주말골퍼들이 연습장에서 연습하는 것을 보면 ‘스윙 머신’처럼 연습볼을 치고 있다.
특히 연습장이 시간제로 운영되니까 최소한 300개 이상은 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짧은 연습량으로 고수가 된 사람들은 절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한다.
하나를 치더라도 실전에서 치듯이 하라는 것이다.
볼 뒤로 가서 목표를 정하고 어떻게 치겠다는 마음을 정하고 실전에서 하듯이 똑같이 하라는 것.
이렇게 하면 물론 연습볼 갯수는 현저히 줄어든다.
하지만 나쁜 스윙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오히려 잘치는 연습을 하는게 아니라
못치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는 것과 같게 된다는게 고수들의 한결같은 지적이었다.
둘째, 짧은 아이언을 많이 쳐라.
보기플레이어 이상의 골퍼들이 연습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게 드라이버다.
호쾌한 장타의 매력을 발산하고픈 욕망이 넘쳐 드라이버에 많은 연습시간을 할애한다.
물론 드라이버가 잘 맞지 않으니까 연습을 많이 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고수들은 드라이버 보다는 짧은 아이언으로 스윙연습을 하라고 권했다.
아무래도 긴 클럽으로 스윙을 하다보면 스윙에 변화가 오기 쉽다는 지적이다.
셋째, 빈 스윙을 많이 하라.
누구나 연습스윙은 프로같다는 말이 있다.
연습스윙처럼만 치면 모두가 싱글이 될 수 있겠지만 실제 스윙은 너무나 달라진다.
아마고수들은 연습볼을 치면서 연습을 하면 힘이 많이 들어간다고 말한다.
빈 스윙을 하다보면 몸에 힘도 빠지고 스윙리듬도 좋아져 필드에서 좋은 스윙이 나올 수 있다.
넷째, 실전 같은 연습을 하라.
연습장에서 라운드를 앞둔 골프장을 미리 가상으로 라운드해보라.
이번 티샷은 몇번홀 티샷이다.
거리는 얼마이고 그래서 드라이버가 어느 정도 가면 세컨드샷은 얼마를 쳐야 하고 등등 거기에 맞춰 샷을 해보는 것이다.
다섯째, 트러블샷 연습도 할 수 있다.
연습장은 항상 평평한 라이에서만 볼을 치게 된다.
오르막,내리막 라이에서 샷을 하기 힘들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볼 바구니를 이용한다. 오른발을 볼 바구니에 위에 올려 놓고 샷을 해보는 것이다.
기구를 이용해서 다양한 변형샷을 해보면 실전에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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