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원지속 식물 3총사 중 하나인 원지
줄기가 가늘고 바람에 흩날리는 날에는 온 신경을 집중하여도
찍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낭창거리는 줄기에 침 같은 잎을 달고 조그마한 바람에도
마구 흔들어 마치 조그마한 새가 날라가는 모습과도 닮았습니다.
여기 백두산 가는길 이도백하 길가에
허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전체 모습을 보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습니다.
순간을 기다려 겨우 얻은 모습입니다.
파란색 꽃술이 매혹적입니다.
원지를 담아내기에는
고도의 집중과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카메라 앵글에 들어오는 원지를 바라보고 있다가
바람이 멈추는 짧은 순간을 포착하여
셔터를 눌러야만 그래도 볼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는 그냥 원지를 담고 있는 동료를 찍었습니다.
미풍에도 흔들리는 원지를 바라보기가 쉽지를 않고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 합니다.
원지가 이렇게 많는데 조그만 바람이 불어도
제대로 된 원지를 찍을 수 없었습니다.
조그만한 원지를 바라보고 있을라 치면
눈이 아픕니다.
원지는 꽃잎이 3장이고 꽃받침이 5장이다.
위 사진에서 뒷쪽에 쫑긋 세운 귀처럼 보이는 두장이 꽃받침이고
나머지 3장은 피침형으로 아랫쪽에서 꽃잎 한장을 받치고 있다.
전체의 모습은 쉽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원지
두메애기풀
두메애기풀은 꽃만 보면 원지와 구별이 쉽지 않는데
보라색 솔같은 이랫쪽 꽃잎은 가늘게 더 많이 갈라져 있으며
잎이 긴 타원형으로 원지와 구별이 됩니다.
원래 꽃 이름에 애기가 들어가면 작다는 뜻이고
그 앞에 두메라는 글귀가 들어가면 고산지대에 살고 있으면서
세찬 바람에 견디어 내기 위하여 키가 작고 땅에서 잘 자라지 않습니다.
두메애기풀은 애기풀 보다도 작습니다.
두메애기풀의 잎은 장타원형으로
길쭉한 모습입니다.
이상 2017년 6월28일 백두산 가는 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원지속의 다른 식물 병이리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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