끽다거
"차나 한잔 하시게나"
초기 선불교는 오직 일이 없었다. 자성을 깨닫기에 힘쓸 뿐, 일체 방편을 쓰지 않았다.
어느 날 두 스님이 조주 선사를 찾아왔다. 선사는 두 스님을 불렀다.
조주가 물었다.
“스님들은 여기에 와 본 적이 있는가?”
한 스님이 대답했다.
“와 본 적이 없습니다.”
“차를 마시게(喫茶去 끽다거).”
또 한 사람에게 물었다.
“여기에 와 본 적이 있는가?”
“왔었습니다.”
“차를 마시게.”
원주(院主)가 물었다.
“스님께서는 와 보지 않았던 사람에게 차를 마시라고 하신 것은 그만두고라도, 무엇 때문에 전에 왔던 사람에게도 차를 마시라고 하십니까?”
조주 선사는 원주를 불렀다.
“원주여!”
“예”
“차를 마시게.”
"여보게 세상 시름 내려 놓고 차한잔 드시고 가시게나"
음각과 양각으로 팔려고 배접을 하였습니다.
후배가 서각 할 자료가 없다고 하여
위의 것은 양보하고
오늘(4월 8일) 다시 서고를 만들어 붙혔습니다
이것은 음각으로만 팔려고 합니다.
용마동경호차창에서 만든 빙도대수차와 같이 한장
옛날에 통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친구사무실에서 파기 시작 하였습니다.
새로 조금 다듬고
목재 보호를 위하여 투명락카 칠하고
글짜에는 채색을 하지 않고 그냥 두기로 하였습니다.
작은 차탁을 만들기 위하여 느티나무를 구하여 배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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