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명석면 옛날길로 천천히 가고 있었는데
조그만한 오목눈이가 날라 다닌다.
차문을 열고 오목눈이를 찍고 있었다.
나는 차안에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오목눈이가 순식간에 없어 진다.
이상하여 산속을 바라보니
매가 오목눈이를 사냥하고 있었다.
사냥하는 모습을 몇번이고 찍었으나
카메라 앵글에는 들어 오지를 않았다.
앵글에 들어온 것은 너무 흐리다.
사냥을 하다 말고
산속으로 날라간다.
그리고는 인기척을 느꼈는지
이렇게 나무 뒤에 숨어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잠시 후 또 오목눈이는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또 날라 다닌다.
이 매는 조금 일어 나서 주변을 관찰 한다.
나는 속으로 나랑 상관 말고
사냥실력을 보여 달라고 부탁한다.
오목눈이는 한가롭게 놀고 있었다.
한가롭게 놀고 있는 오목눈이를 보았을 것인데도
몇번이고 생각하다가 그만 저멀리 날라간다.
날라 갈것이였다면
차라리 차에서 내려 날라가는 모습이라도 찍을 것인데
나는 사냥장면을 찍기 위하여
숨죽이면 차안에서 3-4분의 시간이 흘렀는데 .......
매가 날라가고 나서 꿩이 놀라서 날라간다.
무턱대고 셔타를 누르니 소나무 가지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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