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동물

직박구리

성창기 - 한새미 2013. 1. 14. 14:16

 

 

 

월아산 청곡사에서 두방사가는 길에서 직박구리를 만났다.

지금부터 이놈과 나의 숨박꼭질이 시작된다.

 

 

 

모델이 되어 달라고 하니

한번 힐끗 처다보고는 날아난다.

 

 

날라간다고 포기할 나도 아니다.

살금살금 따라간다.

 

 

저멀리서 나를 관찰한다.

나도 숨어서 한장을 또 찍는다.

 

 

나무가지 때문에 카메라를 수동으로 놓고 초점을 마추어야 한다.

새는 날라갈까 마음 졸이면서

찰각찰각 셔터만 열심히 누른다.

 

 

 

 

이놈이 날라서 또 다른곳으로

또 살금 살금 뒤 따른다.

 

 

또 여기로 날아가서 나를 힐끔힐끔 처다본다.

왜 날라 갔다가 여기로 오지

 

 

지금 이사진을 보니 알것 같기도 하다.

밑에 커다란 구멍처럼 생긴것이 자기 집인 모양이지.....

 

 

이곳이 집이 아니면 잠시 쉴려고 만든 휴식처인가?

아니면 별장 이든지.......

 

 

그러니 들어 가지는 않고 나를 쳐다만 보았단 말인다.

적에게 나를 노출하지 말라.

 

 

여기가 자기 집이면 이해가 된다.

그래서 날아 갔다가도 다시 돌아오고를 반복 하였단 말인가. 

 

 

 

저 밑에 있는것이 자기 둥지인가 궁금하다.

다시 새에게 물어 볼 수도 없고......

 

 

 

 

 

이놈과 산속에서 1시간 숨박꼭질 하였다

2013.01.13일 월아산 장군봉 오르는 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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