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매와 풍년화를 보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길마가지나무꽃
노오란 꽃술이 봄을 알린다고 하여 1월달에 찾았는데......
5월 1일 노동절날 창생지 야생화전시회를 경남수목원에서 한다고 하여
전시회 구경을 하고 길마가지나무의 열매를 보러 갔습니다.
열매의 모양이 길마를 닮았다고 하여
길마가지나무라고 한다기에 열매의 모양을 확인하였습미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의 의문점이 있었습니다.
길마가지나무는 소지(작은가지)에 강모(强毛)가 밀생한다고 하였는데
붉은색 어린가지에 거친털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길마가지나무와 비슷한
숫명다래나무인가?
잎자루에도 털이 없습니다.
안쪽의 한나무
여기는 소지에 거친털이 있습니다.
(핸드폰이라 화질이 좀 그렇습니다)
아 이것이 길마가지나무이고
길마가지나무라고 이름표를 달고 있는 나무는 숫명다래나무였습니다.
길마가지나무와 숫명댜래나무의 구별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
소지의 강모 유무를 가지고 구분한다고 하는데......
열매와 꽃으로 구분이 불가능하고
길마가지나무는 키가 3미터정도 자라고
숫명다래나무는 키가 10미터 정도 자란다고 하는데....
나무의 키는 생육조건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이 나무는 잎자루에도 털이 있습니다.
경남수목원에서조차 다른이름표를 붙혀 놓았네요.
내가 손으로 어린가지를 만지면서 확인을 하였는데
길마가지나무라고 이름표를 달고 있는 나무에는 거친털이 없었습니다.
이름표 없는 나무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확연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거친털이 밀생하고 있었습니다.
20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