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이야기

복전

성창기 - 한새미 2013. 1. 4. 14:29

 

복전차(茯磚茶)

복전차는 증기압축하여 만든 벽돌형 흑차의 하나로서

1860년 전후 만들기 시작 했으며 당시 호남성 안화현에서 만들어진 흑모차를

90키로씩 하나의 대광주리에 넣고 밟아서는 섬서성 경양현으로운반해 압축제조하여 복전을 만들었다.

 

초기에는 호차(湖茶)라고 불렀는데 복(茯)날에 가공한 차라해서 복차라고 불렀고 경양에서 압축 제조했기에 경양전이라고도 불렀다.

 

 

호남성 익양복전입니다.

이렇게 6개입니다.

 

 

 

 

 

1997년 8월에 만들어진 450냥입니다.

 

 복전에는 특수한 발화(發花)공정이 있는데 이를 위해서 먼저 상표종이로 벽돌모양으의 차를 싼 후 건조실에 보내어 건조시킵니다.

그 이유는 발화에 필요한 미생물의 번식활동을 돕기 위한 건조속도의 완만함을 같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발화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일종의 노란곰팡이를 금화(金花)라고 부르며

신강 위구르에서는 금화의 많고 적음을 복전차의 품질좋고 나쁨을 판별하는 표준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이런모양입니다.

입과 줄기가 혼합되어 있으면 마치 못먹는 차처럼 생겼습니다.

그래도 금화가 피어 있습니다.

 

1997년에 만들었으니 만든지 15년정도 지난 차입니다.

 

 

 

 

1000미리짜리 표일배로 우립니다.

 

 

지인이 만들어준 차통에 담아서 보관합니다.

위 차통은 손으로 만들어 가스가마에서 구운 하나 밖에 없는 차통입니다.

유명한 도예가는 아니고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세차를 합니다.

복전은 2번정도 세차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세차후 첫물입니다.

 

복전은 운남 대엽종(보이차종)의 찻잎이 아닌 호남성의 차잎으로 만든 흑차이기에

당연히보이차(푸얼차)와는 그 맛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복전의 경우 표면은 황갈색이고 향기와 맛은 부드럽고 순수하면

탕색은 홍황이며 차의 엽저는 흑갈색입니다.

 

 

위의 큰사발의 것을 2번째 우린 차입니다.

 

 

 

그 옆에것은 3번째 우린 차입니다.

 

 

 

나누어 마시고

저는 이렇게 한사발 책상으로 가져 와서 천천히 마십니다.

 

만든쪽의 설명에 따르면

"머리를 맑게하고 갈증을 없애며 기름지고 느끼한것을 없앤다.

오래저장해둔 벽돌차는 품질이 더 좋다.

헛배가 부른것, 설사, 기침(해소)등에 효과가 있다"라고 합니다만

차는 결코 약이 아닙니다.

다만 이런 형상들에 도움을 줄수는 있겠지요.

 

그냥 물대신 차를 마신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다음은 끓여서 드시는번(지차법)으로 합니다.

 

 

그냥 주전자에 차를 조금 넣고 이렇게 난로 위에 올려서 끓이면 됩니다.

 

티벳인들이야 밖에서 주전자로 불을 지펴서 끓이지만

우리는 사무실에서 난로에 올려 놓으면 끝입니다.

 

 

끓이니 탕색이 더 강한 색이 나오네요 .

맛도 조금더 강하다고 하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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