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야생화(2015.06.27)
곤도라타고 설천봉에 도착하여
노루오줌을 바라보면서 상제루를 보니
안개인지 구름인지 시야가 확보 되지를 않고
향적봉쪽으로 보니 보이지를 않고 구름이 덮고 있었습니다.
중봉으로 향하던 중 고사목 군락지에 도착하여
한숨을 돌리고 있는데 시야를 가리고 있던 구름속으로
고사목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어 박새를 통하여 산아래를 굽어 본다.
파아란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고
중봉에 도착하여 충무김밥과 막걸리 한잔 하고 있는데
구름이 몰려 오더니 비를 뿌린다.
얼른 비닐비옷을 입고 주섬주섬 챙겨서
비를 맞고 있는 날개하늘나리를 보고
날개하늘나리는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귀한 나리꽃입니다.
이놈을 만나기 위하여 서울에서 덕유산을 찾은 조아님 일행을 만나
인사를 하고 올라 왔는데 영 날씨가 도와 주지를 않고
점심도 못먹게 방해를 합니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찰깍
핸드폰으로 찍은 파노라마 사진 한장
길가에 범꼬리가 피었고
귀한 날개하늘나리 또 찍었습니다.
올해는 박새가 가뭄으로 인하여
많이 피지를 않았습니다.
고사목을 배경으로 박새를 바라보고
비가 오고 있어 카메라는 비닐봉지로 고이 모셔 놓고
핸드폰으로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
길가에 핀 원추리도 보고
등산로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고
동자꽃도 한송이 피었습니다.
원추리는 아제 막 필려고 합니다.
박새도 미모를 뽐내고
숙은처녀치마가 상당히 지나니
열매모양으로 변하였습니다.
비가 오고 있으니 벌이 꽃쥐손이에 매달려 비를 피하고
범꼬리
모시나비도 비를 맞고 사상자에 매달려 있고
꿩의다리도 비를 맞고 있고
박새
사상자
향적봉에 도착하니 비가 멈추고
덕산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느니
구름에 가려진 아름다운 마을이 보입니다.
박새와 구름
향적봉에서 박새를 바라보면서 한참 놀다 내려 오면서
상제루를 노루오줌을 통하여 바라봅니다.
201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