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를 보기 위하여 명선도를 찾았건만
지평선 저 멀리 해무가 밉기만 하다.
해가 뜨고 있는데
해무는 걷히질 않고
해무 속으로 머리를 내민다.
물안개는 정당히 피어서
오여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 해가 너무 강하다
저멀리 비위 뒤에 어선이 있는데
조금 일찍 강양항으로 가서
들어오는 배를 찍어야 하는데
갈매기 한마리가 찍어 달라고
맴돈다.
강양항에서 어선이 들어 오기를 기다리는데
어선은 안들어 오고
갈매기만 날고 있다.
해무가 멋있는 아침
20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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