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하면서 물까치 무리를 만났다.
무리를 이루어 먹이를 찾으며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이동을 하므로
이놈들을 따라 한참을 다녔다.
앞머리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얼룩 반점이 있으며
등과 어깨깃은 어두운 갈색이다.
순식간에 이동을 하므로 차를 타고 따라 다녔다.
나도 날개가 있으면
같이 하늘을 날면서 찍을 수 있었을 것인데
나에게는 날개가 없고 하늘을 날 수 가 없다.
그래서 겨울이면 새를 찾아 다닌다.
물까치의 앞가슴은 때묻은 흰색
또는 흐린 갈색이다.
꼬리는 길고 끝에 흰색 띠가 있다.
차에서 내리면 날라 가기에
차문을 열고 허리를 틀고 손만 내밀고 차안에서 찍는다.
길가 까치밥을 먹을려고 여기저기 옴겨 다닌다.
물까치
물까치
물까치
물까치
작은새를 괴롭히는 직박구리도 만났다.
덩굴숲에서 움직이는 참새가 만나면 이것이 자연의 모습이다.
덩굴만 있어도 그렇고
참새만 있어도 밋밋한 모습이고
살아 숨쉬는 자연이 아니다.
두마리가 다정히 있다.
친구일까 ?
연인일까 ?
형제이거나
오누이인 모양이다.
두마리만 다정히 속삭인다.
풀씨를 먹기 위하여
여기저기 움직인다.
내 어릴적
참새를 잡기 위하여
노오란 고무줄 새총을 들고
동네길 이집 저집 다니곤 했는데
이렇게 보니 참새도 포스가 있다.
황조롱이를 만났다
높은 전봇대에 앉아 먹이를 탐색한다.
먹이를 포착하고 점프를 하였는데
날라가는 모습만 잡히고
먹이 사냥에는 실패를 하였다.
201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