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와룡산 상사바위 (2013.04.17)

성창기 - 한새미 2013. 4. 23. 13:50

 

 

남산제비꽃

 

 

사천등기소 볼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와룡산에 오르니

 

정상 상사바위쪽에서 운무가 날라든다.

 

 

 

 

얼마만인가

평일인 수요일 산에 올라 

혼자  야생화를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또 앉자서 보고 서서도 보고

모처럼 신났다.

 

 

 

 

 

 

상사바위에서 바라보는 삼천포

맑게 트인 하늘이 이리 오라고 유혹하는데

 

이쪽 민제봉는 아직도 운무에 가려

아련한 모습이다.

 

 

 

20년전 처음 암벽등반을 시작할때

암벽화에 하네스차고 밧줄에 기대어 오르내리던 상사바위의 초행길

 

다시 처다보고 있으니 독수리굴에서 석이버섯 따다가

라면에 넣어 먹었던 추억이 ......

 

 

 

 

그때는 이렇게 아름다운 제비꽃등의 야생화가 있는줄 몰랐던가.

 

나무가지 사이로 한줄기

바람이 불어와

얼굴에 흐르는 땀방울을 식힌다.

 

 

 

 

 

저멀리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들린다.

여기 상사바위쪽으로 오지 않고 민제봉으로 향한다.

 

운무 낀 산행길은 아름다운데

이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할 수가 없으니 ....

 

 

 

 

 

 

 

 

 

 

계곡에 핀 산괴불주머니가 나를 반긴다.

 

 

 

 

개별꽃 삼총사가

계곡길 바위속에서 도란도란 옛날 이야기 하다가

잠시 쉬었다 가라고 한다.

 

 

 

 

나무밑 제비꽃은 키가 상당히 크다.

 

 

 

 

바위에 핀 진달래도 잠시 쉬었다 가라고

손자락을 잡는다.

 

 

 

 

 

일열로 도열한 호제비꽃은

모든 걸 잊고

자기만 바라보라고 손짓한다.

 

 

 

 

바위틈 금장초가 한무더기 피었다.

 

 

 

 무덤가에 핀 할미꽃이 아름답다.

역광으로 빛을 받으니 흰솜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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