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는 우리와 같이 살아온 새이다.
어릴적 밤에 호롱불들고 동네형들을 따라다니면서
초갓집 처마밑에 있는 참새를 잡아
구워먹곤 하였는데 지금은 그 참새가 흔하지 않다.
주남저수지에서 철새를 촬영할때
옆에서 대포를 가지고 촬영하는 젊은이와 이야기 도중
그친구는 공주대학교에서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데
참새를 연구하여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무엇이 참새를 연구한다고?
이상야릇한 마음이다.
그 흔한 참새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논문을........
두발로 뛰면서 돌아다니고
옛날 덕석에 널어놓은 곡식을 먹기때문에
참새로 부터 벼 알곡을 지키기 위하여
참 많이도 노력하였는데 ..........
그 참새가 지금은 귀하고
출근하면서 길가에서 만나는 새들을 보니
참새는 거의없고 박새 아니면 쑥새, 멧새등이다.
그냥 조그만 새들을 만나면
막연히 참새라고만 생각하였는데
조류를 알고 촬영을 해보니 참새가 다른 조그만한 새보다 귀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참새를 찍어보기로 하였는데
그렇게 많았던 참새가 현재는 찾기가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