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둘기가 많이 보이기는 하는데
막상 찍을려고 하니 이놈이 거리를 안둔다.
차만 세워서 창문만 열면 그만 날아가니
이 추운 겨울에
창문을 열고 운전을 할 수도 없고 ......
오늘 아침(2013.01.10)
산청 신등면 출근길에서 운 좋게 한장 찍을 수 있었다.
비둘기의 빠알간 눈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진주에서 함양으로 출근하는데
한적한 시골길로 다닐려고
진주 생비랑면을 거쳐서
신등면을 지나서 산청읍으로
그리고 생초면을 지나면 함양에 도착한다.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마음에 들면 사진도 찍고
훨씬 마음이 편하다.
이제는 조금 여유롭게 자연을 벗삼아
주변을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조급하게 아둥바둥 살고 싶지 않다고 할까.
그래도 아침일찍 나와서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식구들이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
이 추운날 강가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사념에 잡혀서....
흐르는 강물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왜가리를 보았다.
생비랑면에서 신등면 가는 삼거리를 지나면
이 추운 겨울에 흐르는 강물이 있다.(2013.01.10)
2013.01.31. 진주시 명석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