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새해 일출

성창기 - 한새미 2018. 1. 3. 17:01


새해에는.......







새벽바람이

맨손을 스치고 지납니다.


바람이 어디를 지나 왔는지


고기잡이 어부도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그대를 생각하는 일이 하루의 시작입니다.




산그늘 밖으로

손을 내밀어 보면



저 멀리 욕지도가 아른거리고

죽방령 고기잡이로

오를 하루를 시작합니다.



은빛나는 은멸치

팔딱거리는 감성돔도

시린 손을 거쳐

뒤뚱거리는 뱃머리로 가쁜숨을 몰아 쉽니다.





























2018.1.1.


무술년 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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