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난
덕유산 향적봉에 핀 숙은처녀치마를 보러 갔었는데
설천봉에서 향정봉 까지 5월27일까지 통제기간이라
적상산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 많던 피나물은 흔적도 없이 자취를 감추고
그자리에 감자란이 피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빛이 없으면 은은한 멋이 있었고
빛이 좋으면 쨍한 맛이 있고
박새를 호위병으로 거느리고있고
여기저기를 감자난 찾아서
옮겨 다닙니다.
조리개를 열어서 빛이 많이 들어오게도 하고
빛방울도 만들어 볼려고 하였으나
그런대로 .....
빛이 들어오는 곳에도 있고
숨어 있는 놈도 찾아내고
삼총사도 있고
감자난
감자난
감자난
꽃황새냉이도 보이고
너도바람꽃도 씨방이 맺히고
2016.05.22.
적상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