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국나리
뻐꾹나리는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모양의 꽃이 피는데 모양뿐만 아니라 색도 특이하기로 유명하다.
이 색이 여름철새인 뻐꾸기의 앞가슴 쪽 무늬와 닮았다고 해서 뻐꾹나리란 이름이 붙여졌다.
백합의 순 우리말인 나리와 뻐꾸기의 색을 닮은 꽃, 뻐꾹나리가 필 때면 여름 철새인 뻐꾸기도 짝을 찾기 위해 쉼 없이 울어댄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뻐꾸기와 달리 뻐꾹나리는 쉽게 볼 수 있는 꽃이 아니다.
식물원 등지에서 식재된 개체는 볼 수 있으나 자생지에서 뻐꾹나리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연한 오이향이 난다.
뻐국나리
뻐국나리
뻐국나리
꽃의 모양은 흡사 거꾸로 매달린 꼴뚜기 모양입니다.
뻐국나리
뻐국나리
뻐꾹나리는 줄기가 위에서 많이 갈라지며 전체 50㎝ 정도로 자란다.
타원형의 잎은 아랫부분이 줄기를 감싸면서 어긋나게 달리며, 잎 전체에는 굵은 털이 난다.
잎의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은 뾰족하다. 6개의 꽃잎은 뒤로 젖혀지며 꽃잎의 겉면에 연한 자주색의 반점이 나타난다.
수술은 6개이며, 암술대는 세 갈래로 갈라진 후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
꽃이 지고 나면 길이 2~3㎝ 정도의 길쭉한 각진 열매가 달리며, 종자는 편평한 타원모양이다.
산기슭에서 자라나며, 7~8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 연자주색의 특이한 모양의 꽃이 산방꽃차례로 핀다.
중부 이남의 숲속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인 뻐꾹나리는 한국 특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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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