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제비난
흰제비난이 무더기로 핀곳이 있다고 하여
남원 출장길에 들렀습니다.
핸드폰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태풍 찬흠의 영향으로
쓰러진 꽃이 보입니다.
구름이 몰려오고 있고
날씨도 좋지 않는데
핸드폰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
흰제비난
강한 바람 때문에 좀 상하였습니다.
옆에 닭의 난초도 있고
돌아나오는 길에 수국도 피어 있고
오늘아침 흰제비란 보러 갔습니다.
가운데 4송이는 예리한 흉기로 잘렸습니다.
왜 야생화를 자기만 보고 이렇게 짜르는지?
자기만 보고 꽃을 짜르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꽃을 보러 다니면 안되고
그런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아름다운 꽃을 보러 다니는지?
정말 난해한 인간들입니다.
자기만 보고 꽃을 짜르는 사람은
사진에 대한 욕심일까요?
그런 욕심 가지고는 절대 좋은 사진 찍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먼저 찍고 난 다음의 꽃을 왜 짜르는지?
오늘 아침 일찍 집을 나와 꽃을 보았는데
한심한 사람때문에 내 마음이 허전합니다.
가운데가 비어 있습니다.
2015, 07.14.
화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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